비상대책본부 확대·개편…“선박·시설물 철저한 방역 및 개인 위생관리 만전 기해야”

해양수산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해양수산분야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전날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종전의 비상대책반을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비상대책본부는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유입 방지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널 입국장을 찾아 국제여객터미널 검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널 입국장을 찾아 국제여객터미널 검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이날 회의를 주재한 문성혁 장관은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화상회의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전달하고 각 지방청 비상대책반의 활동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각 기관은 선박과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하고 동시에 개인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련업계의 애로사항 등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에 따른 ‘해운·항만업계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 중단, 중국 기항 화물선 감축 운항 등 예방조치를 실시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 17일에는 여객선사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지원 및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화물선에 대한 유동성 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운 분야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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