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40일 금식 후 받으신 시험의 3번째는 권력에 대한 시험입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님을 높은 산으로 데려가 말했습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태복음 4장 8절, 9절)

인간이 지닌 맹렬한 욕망 중에 하나가 권력에 대한 욕망입니다. 지금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려고 나서는 사람들의 열기를 보노라면 권력에 대한 욕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됩니다. 어떤 분들은 전 재산을 털어 넣고 빈털터리가 되면서까지 선거가 있을 때마다 출마하곤 합니다. 권력에 대한 욕망이 그만큼 강한 탓입니다.

시험하는 자의 이런 제안에 예수께서 답하셨습니다. 신명기 6장 13절의 말씀으로 답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장 10절)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에 다른 무엇을 섬기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권력이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여 사람들로 그 자리에 매이게 하면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이르셨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셨습니다.

이상에서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40일 금식하신 후 받으신 시험 3 가지를 살폈습니다.
첫째가 경제, 물질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이 시험에 대하여 예수께서 답하시기를 경제가 중요하지만 경제, 물질의 기초에 말씀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말로 첫 번째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둘째는 인기 혹은 명예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높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천사가 도와 사뿐히 땅에 내릴 것이 아니냐, 이를 보고 백성들이 얼마나 감동하고 높일 것이 아니냐 하는 시험을 걸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신명기 6장 16절 말씀을 인용하시며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3 가지 시험 모두를 신명기 말씀으로 물리치셨기에 신명기를 일컬어 "시험을 이기게 하는 책"이라 부릅니다. 신명기를 읽고 또 읽어 온몸으로 실행하면 세상살이에서 당하는 시험을 이겨 승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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