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2018년부터 20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꼽힌 ‘무민세대(無+Mean)’는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무의미함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단순한 것에 집중하고자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2020년에 이르러 이 무민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과 합해져, 무의미한 것에서 본인만의 의미를 새롭게 창출하는 ‘유민세대(有+Mean)’로 진화했다. 제품의 사소한 디테일에서도 나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유민세대’를 위해 유통업계에서는 독특한 매력으로 무장한 아이템들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패키지부터 디자인까지 ‘유민세대’를 흠뻑 빠지게 할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사 ‘코카-콜라 스페셜 패키지’, 할리스 ‘에스프레소잔 세트(미키)’,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강다니엘 에디션’, 무학 ‘브라보 청춘’, 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
왼쪽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사 ‘코카-콜라 스페셜 패키지’, 할리스 ‘에스프레소잔 세트(미키)’,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강다니엘 에디션’, 무학 ‘브라보 청춘’, 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

■ 코카-콜라에 나만의 작지만 소중한 메시지 담아 간직할래! 코카-콜라 DIY 스페셜 패키지    

일상 속 짧은 순간이지만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소중한 순간은 두고두고 큰 의미로 기억된다. 매년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혁신적인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 코카-콜라는 올해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순간을 직접 담아볼 수 있는 ‘DIY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350ml 캔과 500ml 페트 제품의 라벨에 네 칸으로 구성 된 디지털 패널이 그려져 있어 본인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낀 순간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적을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코카-콜라의 2020년 새해 캠페인 ‘Little Big Moments (작지만 소중한)’의 일환으로 출시됐으며, 매일 마주하는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가치를 알고, 그 순간을 마음껏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코카-콜라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을 발견하고, 그 안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 ‘덕질’ 통해 찾는 일상 속 재미와 의미! 소장 욕구 폭발하게 하는 귀염뽀짝 아이템

‘덕후’들에게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물품을 수집하는 재미만큼 짜릿한 것이 없다. 할리스는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와 함께한 에스프레소잔을 출시했다. 각 캐릭터의 자유로운 모습을 개성 있게 표현한 에스프레소잔 세트 2종은 지난해 디즈니와 콜라보 해 출시한 '할리스커피 2020 플래너 세트' 4종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선보인 것이다. 세트 당 3개의 에스프레소잔으로 구성된 '에스프레소잔 세트(미키)'는 미키 마우스의 다양한 표정이 앙증맞게 그려진 제품이며, '에스프레소잔 세트(곰돌이 푸)'는 곰돌이 푸의 귀여운 동작을 담아냈다.

카카오프렌즈는 최근 카카오 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어피치와 데뷔 초부터 어피치 닮은 꼴로 유명했던 아이돌 강다니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어피치 강다니엘 에디션’을 선보였다. ‘어피치 강다니엘 에디션’은 토이∙리빙∙패션∙팬 굿즈 4개 카테고리, 총 47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응원봉을 장식할 수 있는 키링 데코스티커부터 핸드폰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바디 필로우 등등 강다니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실용적인 아이템을 주로 선보여 출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 20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구나 모델로 의미 더하자! 20대 감성 자극하는 공감 유발 아이템

종합주류 제조회사 무학은 최근 청년 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소주 ‘브라보 청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어로 ‘신난다, 좋다, 잘한다’를 의미하는 ‘브라보’를 담아 현 20대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더한 ‘브라보 청춘!’은 선명한 레드 컬러의 병 뚜껑과 투명한 청색의 병이 어우러진 레트로 무드의 디자인으로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보여준다. 또한, 과당은 빼고 식물에서 추출한 최고급 첨가물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한 점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의 세계 1등 과채즙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펭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며, 20대 소비자를 공략했다. 펭수는 탈권위적이고 솔직한 입담으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공감대를 형성 하고있는데, 최근 코카-콜라 공식 SNS를 통해 ‘미닛메이드 코코구미’와 함께한 귀여운 근황을 공개하며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펭수가 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 ‘미닛메이드 코코구미 파인애플’은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씹는 쾌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쫄깃한 나타드코코(코코넛젤리)를 넣었고 톡톡 튀는 일러스트를 재미있게 표현한 디자인을 사용하여 2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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