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자연의학을 강의하며 늘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섭생(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잘 관리함)에 있어서 건강의 제1법칙은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것이다 라고. . .

첫째, 오래 씹으면 소화가 잘 되므로 다른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됩니다. 

둘째, 오래 씹으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만병을 치료하는 원동력을 공급합니다. 

셋째, 씹으면 씹을수록 침이 많이 나옵니다. 침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50%이상 소화시킵니다. 특히 곡식의 경우에는 70% 이상을 소화 시킵니다. 침은 세상에서 가장 부작용이 없는 자연 소화제 입니다. 

넷째, 침은 식품의 독을 없애줍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항암작용 까지 한다는 사실입니다. 타액에는 우리가 날마다 먹는 음식물의 착색료나 산화 방지제에 작용하여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잘 씹어 먹으면 독을 제독하여 몸 안으로 보낼 수 있지만 잘 씹지 않고 먹으면 발암 물질 까지도 그대로 먹게 됩니다. 

다섯째, 침에는 놀랍게도 현대인의 최고 난치병인 에이즈 바이러스를 99% 까지 죽이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섯째, 씹는 운동은 사람의 머리를 자극하고 운동 시킵니다. 그로인해 머리를 좋게 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일곱째, 씹는 운동은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복감을 느끼는 것은, 뇌에 있는 만복중추가 식사에 의해 자극을 받아 만복되었다는 지령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복중추가 작용하려면 10여 분의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만복중추가 작용하기 전에 음식물을 너무 빨리 먹어서는 안 됩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조금만 먹어도 만복감을 느끼게 되고, 자연히 비만과 과식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잘 씹어서 먹으면 부신으로 부터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당의 소비를 촉진시켜 축적된 칼로리를 소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덟째, 씹는 운동은 육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의 건강에도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아홉째, 씹지 않아도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으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열번째. 침샘에서 분비되는 페로틴이라는 노화방지 호르몬은 뼈와 치아 조직을 튼튼하게 합니다. 때문에 청소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아이들이 밥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페로틴은 침 분비량과 비례해 생성됩니다. 안정된 상태에서 침은 분당 0.5㎖ 정도 분비되지만 음식 을 씹으면 분당 4㎖까지 분비량이 증가합니다. 

음식을 많이 씹는 방법 
음식을 씹는 횟수는 무의식 중에 베인 생활습관 입니다. 때문에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아래는 음식을 많이 씹기위한 방법인데 산만하지 않은 편안한 장소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먹을 때 작은 조각으로 먹기 
2.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씹기 
3. 음식이 입안에서 부드러워질 때 까지 씹기 
4. 씹는 음식을 삼키기 전 까지 음식 먹지 말기 
5. 삼키기 전 까지 물 먹지 말기 

이유없이 씹지 말자. 
먹을 때는 씹는 것이 중요하지만 음식을 먹고 있지 않을 때 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음식이 없더라도 씹으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 위에 소화효소와 산 등이 분비됩니다. 

음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효소가 분비되면 팽만감과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고 실제로 음식을 먹을 때 소화분비물 생산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필자와 음식을 같이 먹어 본 사람들은 느꼈을 겁니다. 필자는 고기나 횟감 등을 먹으며 휴지에 내뱉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인은 대충 씹어 삼키지만 필자처럼 오래 씹게되면 껌처럼 더이상 분해가 안 되는 음식물은 삼키지 않고 뱉어야 하니까요.

오늘도 음식먹는 방법을 잘 이해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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