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온라인뉴스팀]  부산시는 2010년부터 일반가정에 입양되는 남아아동에 대하여 만 12세까지 1인당 월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오는 7월 1일부터는 입양아동 전체에 대해 1인당 3만5천원 내외의 상해보험을 가입해 주기로 했다.

부산시 아동입양은 2005년도에는 국내입양 55명, 국외입양 164명으로 국내입양이 25% 수준이었으나, 2009년도에는 국내 104명, 국외 120명으로 국내 입양이 46.4%를 차지하는 등 국내입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입양 시 입양부모가 여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2009년도 부산시 국내입양 104명 중 남아 31명, 여아 73명으로 여아입양이 70%를 차지하는 반편, 남아는 국외입양 비율이 더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남아입양의 경우 금년부터 월 10만원(시비)을 추가하여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7월 1일부터는 입양아동에 대해 상해에 따른 후유장애, 입원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상해보험도 가입해 준다.

현재 부산시 입양가정의 입양아동 324명(남 116, 여 208)에게는 국비 70%, 시비 30%로 입양아동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입양아동의 경우에는 양육보조금으로 월 551천원에서 557천원을 장애등급에 따라 지급하고, 의료비도 연간 2,520천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입양아동 가정 추가 및 신규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입양 활성화와 남아입양이 촉진되기를 희망하며, 시민들의 입양에 대한 편견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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