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선별진료소 등 일선현장의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정 총리는 경기도청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를 방문해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부터 경기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 대책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중국과 인접해 가장 리스크가 큰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잘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중국 외 제3국에서의 감염 및 국내 접촉으로 인한 감염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해 ▲접촉자 자가격리 및 생계지원 ▲선별진료소 관리 ▲치료 병상·인력·장비 확충 ▲역학조사관 증원 ▲다중 이용시설의 감염 관리 등을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체취 등 선별진료 절차와 음압격리병상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환자방문 증가 등을 대비해 인력·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줄 것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의 건강관리에도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차영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