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매년 설날을 맞아 아름다운가게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오는 7일 개최한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7일 추운 겨울을 외롭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서울 등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아름다운가게의 매장 수익금과 기업 후원 등으로 마련한 쌀, 비누, 라면, 담요, 떡국떡 등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행사다.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설날 1주일 전에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전국적으로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총 4,200세대를 방문하게 된다.

서울의 경우, 오는 7일 오전 10시에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차량 280대로 900여 세대를 직접 방문하게 된다. 서울 외에도 경기, 인천, 부산, 창원, 마산, 김해, 진주, 울산, 대구, 광주, 순천, 광양, 여수, 목포, 춘천, 원주, 대전, 논산, 청주, 제천, 익산, 군산, 전주, 제주 등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2,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동시에 개최된다.

지원 대상은 모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쪽방거주자, 조손가정 등으로 아름다운가게 매장 인근의 동사무소, 복지관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나눔보따리를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전국에서 배달천사로 나서는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아름다운가게 각 매장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아 구성됐다. 1회 행사부터 매년 배달천사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차량동호회 봉사모임인 ‘서포터즈’는 올해도 30여 대의 차량으로 80개 가구를 방문한다.

특히, 아름다운가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석훈 씨가 자원봉사자에 나서 직접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설날을 맞아도 함께할 가족이 없는 이웃들을 위로하고 나눔보따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삼양사, 유니레버코리아, LG생활건강, 제일기린약품,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은 자사 물품후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에도 참여하며, 옥션, 서울식품, 신세계백화점, 네오위즈, 사조참치,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은 기부금을 통해 보따리 물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아름다운가게 손숙 공동대표는 “벌써 7년째 계속되고 있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단순히 물품을 소외계층에 전달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관심을 갖고 따뜻한 손길을 건넬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매년 자발적으로 나서 나눔보따리를 전달해주시는 봉사자가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2004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04년에 개최된 제1회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아름다운가게가 2003년에 개최한 ‘지상최대의 벼룩시장’의 수익금으로 마련한 1천 개의 보따리를 관악구 봉천동 난곡마을, 노숙자 무료 급식소인 동대문 프란치스코의 집 등에 전달했다.

이어 2005년에는 서울지역 1,220개, 수도권 330개 등 총 2천 개의 나눔보따리를 준비해 종로 쪽방촌, 전남 광주 소년소녀 가장, 부산 독거노인 거주 판자촌을 지원했다.

2006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 등 14개 지역에서 총 2,006개의 나눔보따리를 지원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2,700개를, 2008년에는 3,400개를, 또 2009년에는 3,700개의 나눔보따리를 전국 20개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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