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부에서 이어집니다.)
축음기의 발명 같은 해에 에디슨은 축음기를 발명 하였다. 이것은 탄소 송화기의 연구와 자동전신기 의 실험에서 힌트를 얻어 생각해 낸 것으로서, 이에 관하여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무리 작은 바다 물결이라도,  잔물결이 나아갈 때에 생기는 곡선의 표지를, 해안의 모래에 정확 하게 그리고 있는 데에 우리는 놀라움을 느낀다. 

그리고 모래알을 유리판이나 매끄러운 나무 널빤지에 얇게 뿌려서 피아노 위에 놓으면, 소리의 진동에 따라서 여러 가지 직선과 곡선이 나타난다 는 것도 알고 있다. 이들 예에서, 고체의 잔 알갱이가 액체나 기체나 소리의 약한 물결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현상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사람이 내는 소리의 물결도 바다의 물결이 모래사장에 표지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표지를 어떤 물질에 부여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내가 생각해 낸 것은, 겨우 몇 년 전의 일이었다."   

에디슨은 전신의 중계기로서 사용할 목적으로 모르스 부호가 종이 테이프 위에 흔적을 내고, 그 흔적이 다시 발신기로 들어가서 모르스 부호를 발신하는 것과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종이 테이프의 흔적이 모르스 부호의 소리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로 고심 끝에, 주석 박을 원통에 붙이고, 여기에 소리의 진동을 흠으로 새겨, 거기에 바늘을 대어 소리를 재생하는 축음기를 발명하였다. 

일단 이와같이 해서 성공하자, 그는 적극적으로 그 개량에 고심하였다. 그리고 원통 모양의 레코드로 부터 원판 레코드가 되기까지, 축음기의 발명개량 에 대한 특허는 100가지를 넘기에 이르렀다.  

전등의 발명  당시 어느 정도 실용적인 전등이라면, 2개의 탄소막대 사이에 아크방전을 시키는 아크등 밖에 없었는데, 이것은 탄소 막대가 얼마 안 가서 다 타버리기 때문에 끊임없이 바꾸어 주지 않으면 안 되었으며, 또한 옥외 전등으로서는 어느 정도 쓸모가 있었지만 옥내에서는 빛이 너무 강한 데다가 누이 부셔서 눈에도 해로웠다. 

30여 년 전에, 도선에 전류를 통하면 열을 발생 하고, 융점이 높은 도선이라면 백열시킬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이래, 발명가들은 옥내용의 전등을 만들고자 여러가지 고안을 해 왔는데, 실제로 쓸모 있는 백열 전등을 만드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무렵에는 전등용의 가열 물질로서 탄소를 사용하는 것이 첩경이라는 사실을 이미 많은 연구자들이 알고는 있었지만, 가공 물질의 가공에 곤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열할 때에는 이것을 진공 속, 혹은 적어도 산소를 포함하지 않은 기체속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그리고 가느다란 탄소 막대를 이 목적에 사용하려고 시도한 몇 사람의 연구자도 있었다.   

이와같은 상태 속에서, 에디슨은 1878년에 이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그는 가느다란 탄소 막대를 사용하지 않고 가열 물질을 먼저 필라멘트(선조 모양으로 만든 다음, 그것을 탄화하려고 시도 했다. 처음에 시험한 것은 탄화한 종이였는데, 당시 제작되고있던 진공펌프로 얻은 진공구 속에서는 아직 충분히 산소를 제거할 수가 없어, 이 필라멘트는 10여 분 동안 빛을 낸 데 불과했다. 

그래서 한때는 금속 필라멘트를 고안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다시 탄소로 돌아가, 종이 대신에 무명실을 탄화하였으나 수 없이 실패를 거듭하였다. 이리하여 간신히  1879년 10월 21일에 하나의 탄소 필라멘트를 만들어, 40시간 이상이나 계속 빛을 발하는 전구를 만들 수가 있었다.   

이에 힘을 얻어, 좀 더 좋은 필라멘트의 재료를 찾은 결과, 1880년에 대나무가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아내어 대나무 가운데서도 제일 알맞은 것을 찾아내는 데 착수하였다. 그래서 10만 달러나 소비하여, 대나무의 산지로 알려진 중국, 일본,  말라이 제도, 인도, 중앙 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등의 각지에 사람을 보내어 여러 가지 재료를 수집했는데, 마침내 일본 교토 부근의 야와타에서 나는 대나무가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았다. 

그 후 약 10년 동안, 이 대나무가 백열 전등의 필라멘트로서 사용되었다. 이와 같이 해서 최초의 실용적인 탄소 필라멘트 백열전구가 그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은 1880년이었는데, 이것을 점화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강한 전류가 필요해 졌다. 그러 려면 효율이 높은 발전기의 제작, 배전반의 설계,  그밖의 배전방식의 설정, 적산전력계의 고안,  케이블공사 등에서부터 전구에 부속된 TM위치,  소켓류, 퓨즈등 일체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리고 에디슨은 이와 같은 것들을 새로 만들어 내었을 뿐만 아니라, 전등 회사를 창립하여 그 선전 보급에도 힘을 써, 마침내 누구나 전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데까지 이끌어 갔다. 이 사실은 매우 큰 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말할 것도 없이, 위에 든 여러 가지 전기 기구의 제조도, 전기 기술의 빛나는 진보였다.(내일은 3부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주변의 하찮은 것도 새로운 발명이 되고, 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지혜로운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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