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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달인 징기스칸 [제 57화]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2/2)   [제 2,899회]
생존의 달인 징기스칸 [제 57화]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2/2)   [제 2,899회]
  • 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 승인 2020.01.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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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게 보여 적의 선제공격을 유도하고 여론에 힘입어 반격하라!"
 
(어제 1부에서 이어집니다.)
징기스칸은 타고난 정치가이다. 고원의 유목민 들은 네티즌들과 비슷하다. 강한 쪽으로, 명분있는 쪽으로 모여든다. 리더의 인기가 떨어지면 삽시간 에 떠나버린다. 농경민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왕이나 영주와 목숨을 같이하지만, 유목민은 리더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떠나버린다.  유목민의 부단한 이동은 일종의 여론에 의한 민주주의였던 것이다.
 
징기스칸의 성장은 어떤 면에서 노무현의 성장 과정과 흡사하다. 징기스칸은 끊임없는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면서 자신을 보호해줄 소수의 정예그룹을 키웠다. 노사모와 같은 골수집단을  40년간이나 키워서 마침내 고원의 실력자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서 몇가지 규칙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적을 제압할 때는 완전히 부족의 씨를 말린다는 것, 
둘째, 자기편이 패배할 때에는 어떤 경우에도 군대의 주력은 보존한다는 것. 
셋째는 외교수단과 여론에의 호소를 통하여 민심을 얻는 것이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케레이트족 토오릴 옹칸의 양자가 되었고, 자다란족 자무카와 의형제를 맺어 동생이 되었다. 적절한 외교수단을 통하여 전투에서는 항상 근소한 다수를 확보하였고, 패배 할 때는 재빨리 후퇴해서 군대의 주력을 보존했다.
 
우리는 징기스칸을 오해하고 있다.
징기스칸하면 무지막지한 전쟁광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징기스칸이 승승장구한 것은 나이 60을 넘었을 때였다. 

그는 전쟁의 달인이 아니라 생존의 달인이었다.  그는 늘 약자였고 소수였다. 아니 의도적으로 소수의 편에 섰다. 초원에서 족장의 세력은 여론에 의해 좌우되었다. 그는 늘 억울하게 공격당하는 듯이 연출하여,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살아남았다. 징기스칸은 민주주의를 활용했던 것이다.
 
처음 그는 300명 정도를 거느린 작은 부족의 족장 이었다. 이때 500명 쯤 되는 적의 공격을 당한다.  힘겹게 적을 물리친다. 다음엔 3,000명 쯤 되는 대부족의 공격을 당한다. 또다시 살아남는다. 그 다음엔 1만명, 그 다음엔 3만명 식으로 징기스칸을 죽이려고 공격해오는 적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더불어 몽골족의 인구도 두배로 늘어난다. 

처음부터 3만명의 대부족과 싸웠다면 몽골족은 전멸했을 것이다. 그는 항상 대의명분을 추구했기 때문에 큰 부족들이 민심을 잃을까 두려워하여 처음에는 몽골족을 건드리지 않았던 것이다.
 
적들은 비겁하게 먼저 배신하고 다수의 힘으로 소수인 몽골족을 공격했다. 징기스칸은 강자와 동맹을 맺고 여론에 호소하여 겨우 물리치곤 했다. 노무현의 성장과정과 흡사하다. 젊었을 때의 징기스칸은 한마디로 힘도 없으면서 대의명분만 추구하는 골수집단이었던 것이다.
 
징기스칸은 압도적인 무력의 힘이아니라 사전정찰 야간기습, 정보수집, 간첩의 이용, 심리전, 역참 제도, 식량보급 등의 정치적인 제도개선, 구조 개혁의 방법으로 승리했다. 이러한 제도개선은 그의 아들들과 사촌들 손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서 징기스칸 사후에 그의 제국은 더욱 확대되었다.
 
우리는 징기스칸을 오해하고 있다. 
징기스칸의 진면목은 무력이 아니라 여론을 쫓는 노무현에 가깝다. 노무현은 징기스칸이어야 한다.  항상 자신을 불리한 위치에 두어야 한다. 약하게 보여서 적의 선제공격을 유도하고 되받아치기를 반복해야 한다. 적이 노무현을 얕잡아보고 오판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힘으로 이기려 해서 안되고 여론과 외교로 이겨야 한다. 전투력의 핵심은 어떤 경우에도 보존해야 한다. 부하의 희생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명분이 있을 때는 아주 적의 씨를 말려야 한다.

오늘도 잘못된 것을 고집하지 않고 제도개선을 통하여 경쟁에서 승리하는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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