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삼전동 경희태권도와 태비태권도 원생들이 식료품 나눔을 진행했다
송파구 삼전동 경희태권도와 태비태권도 원생들이 식료품 나눔을 진행했다

1월 9일,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경희태권도(관장 김영삼), 태비태권도(관장 이성민)에서 원생들이 직접 모은 선물들을 들고 삼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현혜영)에 방문했다. 덕분에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의 1층 로비는 선물상자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벌써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나눔은 태권도 원생들이 직접 라면, 식료품, 생필품을 준비한 것으로 지역 이웃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나눔에 참여한 아이들이 ‘나눔’이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라면, 레토르트 음식 하나가 이웃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배우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이번 나눔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나눔에 직접 참여한 경희태권도 김영삼 관장은 “어린아이들이지만 나눔이 어렵지 않고, 자신들이 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워한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비태권도 이성민 관장은 “원생들이 직접 지역을 위해 먹고 싶은 라면도 참고 가져오고 있다. 이렇게 나눔에 참여하고 나면 아이들이 한 뼘 더 자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삼전종합사회복지관 현혜영 관장은 “아이들이 마음이 정말 예쁘고 따뜻하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라면을 하나 더 사고,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 더 준비하는 것 그 자체가 나눔임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우리 지역을 더욱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나눔 받은 선물은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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