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그룹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가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과 합동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제공=필굿뮤직)
(사진제공=필굿뮤직)

MFBTY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달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합동 콘서트 '모멘트: 2019 FTTS 20 TH'(Moment: 2019 FTTS 20 TH)를 열고 한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천안, 인천, 수원, 대구 등 7개 도시를 돌며 팬들과 호흡한 전국투어다,

이번 콘서트 '모멘트'는 R&B와 힙합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다져온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을 보여주고, 그룹과 그룹이 힘을 합쳐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최근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MFBTY와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공연을 통해 서로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20년간 발표한 히트곡들도 다양한 변주로 펼쳐졌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엄지손가락' '8:45 heaven’ ‘난 널 원해’ ‘몬스터’ 'Time Machine' ‘우아’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고, 'Angel', '살자', '방뛰기방방' 등 MFBTY의 최신곡부터 'MONSTER', ‘검은 행복', 'Get It In' 등 세 멤버의 솔로 히트곡까지 연달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MFBTY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데뷔 20주년을 자축하며 팬들에 감사인사와 더불어 합동무대도 펼쳤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가슴 아파도', '그대는 모르죠', '남자답게'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1990년대부터 국내 힙합과 R&B 장르를 대표하는 두 팀이 선보인 공연인 만큼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타이거JK는 “지난해 11월부터 두달 동안의 여정이였다. 색깔이 워낙 다른 두팀이 뭉쳤다는 것, 새로운 힙합구릅 MFBTY란 이름을 걸고 시작한 공연인 만큼 설렘과 걱정도 있었다”면서 "12월 31일 대구 공연장을 꽉 채운 예전 팬들과 또 확실히 늘어난 새로운 팬들의 얼굴들은 우리의 음악 생명줄을 더 늘려줬을 뿐 아니라 더 튼튼하게 만들어줬다. 한마디로 감동이다. 2020년은 사랑 가득 서로를 돕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4년만의 새 앨범 'Dream Catcher’를 발매한 MFBTY는 컴백과 동시에 해외 유력 매체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MFBTY는 올해 새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젝트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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