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최악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IT 기업들 또한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모금 활동을 연계한 아이티 돕기 캠페인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외 로밍 서비스, 기프티콘, 포털 서비스 등 일상적인IT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이용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SK텔레콤의 해외 로밍 서비스 T 로밍은2월 28일까지 ‘T로밍 문자로 아이티에 사랑을 전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한 달 간 전송된 로밍 문자 사용금액의 1%를 적립하여,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을 통해 아이티 난민 구호 기금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로밍 문자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인기 스마트폰 T옴니아2를, 1000명에게 5천원 상당의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 여부는 3월 15일, T로밍 홈페이지(www.sktroami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프티콘을 통한 구호 활동 방법도 있다. SK 마케팅앤컴퍼니와 SK텔레콤은 국제 구호 개발 기구 월드비전과 제휴, 아이티 지역의 구호기금을 위한 기프티콘을 출시했다.

침구류, 위생키트, 조리도구키트, 식수용품 등 4개 카테고리의 8종 중 자신이 원하는 후원 품목의 기프티콘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2천원부터 3만원 이며 기프티콘 홈페이지 (gifticon.nate.com)와 모바일 인터넷 (휴대폰에서 7733+무선인터넷 접속버튼 Nate/Ez-I/Show)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 전액이 월드비전에 전달된다.

주요 포털 업체들도 아이티 구호에 동참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은 지난 달 14일 이슈 모금함에 ‘아이티 강진 긴급 모금’을 신설했다.

네이버 ‘콩메일 보내기’를 하거나, 매월 15일 네이버 서비스 사용 중 등장하는 해피빈 배너 클릭 또는 카페나 개인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 받을 수 있는 ‘콩’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한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제안한 ‘아이티 7도 강진 피해 돕기 모금 함께해요’ 모금 청원이 네티즌들의 지속적 참여로 목표 모금액을 달성해, 총 희망모금 목표액을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 진행 중이다.

또한 더 많은 네티즌들이 아이티 피해 지역 돕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희망모금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위젯도 배포하고 있다. 네티즌이 블로그나 카페로 위젯을 퍼가면 다음이 1천원, 모금청원에 응원 덧글을 올리면 100원씩 기부한다.

싸이월드 도토리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스는 네이트에 아이티 강진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고 도토리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페이지를 통해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구호개발 NGO(비영리기구) ‘굿네이버스’, 글로벌 보견의료 NGO ‘메디피스’ 등 구호단체에 신속하게 도토리 후원을 할 수 있다.

게임업체와 게이머들도 아이티 돕기에 나섰다. CJ인터넷은 게이머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추가 지원하는 ‘1+1 기부’를 시작했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이번 이벤트는 넷마블 메인 페이지 및 각 게임 홈페이지의 ‘아이티 희망기부’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는 오는 16일까지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아이티 긴급구호 기금을 모금하는 ‘희망의 별을 모아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4’, ‘액션퍼즐 패밀리3’ 등의 게임 포인트인 ‘별’을 휴대전화로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물한 별 1개당 2원씩 적립돼 기부금으로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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