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지난 24일(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 중인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인근 어린이병원을 깜짝 방문해 입원 어린이들을 응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1,300여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기업 등의 우수제품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 50분부터 5시 10분까지 행사장 부스를 돌며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친환경 오디잼 제조과정을 듣기도 하고, 음악이 나오면 그 분위기를 파악해 칵테일을 제조한다는 설명을 들으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며 놀라워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경력단절여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원으로 창업한 여성기업 부스에서 차를 시음했고, 함께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 부스에서 브로치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친환경 텀블러를 제작.판매하는 친환경기업 부스에서 텀블러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50여 년간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빵을 공급해 온 백년가게 부스에서 “(어린이병원) 아이들을 위해서 몇 개 사려고 한다”며 빵을 사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유기농 출산물품을 제조.판매하고 수익금을 미혼모와 한부모가정에 기부해 온 사회적 기업 부스에 들러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린이병원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로 인형과 장식품, 양말 등을 구입했다.

인근 어린이병원으로 이동한 김 여사는 오후 5시 15분부터 5시 33분까지 입원 중인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응원했다. ‘핑크퐁, 아기상어 공연’ 도중 도착한 김 여사는 잠시 어린이들 뒤에서 기다리다가 공연이 끝나자 입장해 구입한 선물들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입원 어린이와 부모, 몰래산타, 핑크퐁, 아기상어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의사 선생님께 주사도 맞고 치료도 받느라 아프고 힘들죠. 내일이면 좋아질 거다. 잘 참고 (병이) 나아야 한다. 부모님들도 건강하고 ‘파이팅’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병원 방문에는 몰래 산타로 변신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이정옥 여가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민갑룡 경찰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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