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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임시정부, 한국영화, 전국체전…지나온 100년 가야할 100년
3·1운동, 임시정부, 한국영화, 전국체전…지나온 100년 가야할 100년
  • 박진호 기자
  • 승인 2019.12.17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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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책키워드 10] ① ‘100주년’

2019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정부는 국민행복과 경제부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성과도 있고 아쉬움도 있습니다. 정책브리핑은 올 한 해 정부가 중점 추진했던 정책의 키워드를 선정, 이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키워드는 먼저 올 1~11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 정책, 제도 등과 관련해 검색빈도가 높은 100개를 추출한 후, 같은 기간 중 정책브리핑 방문자들이 많이 검색했던 키워드와 정책뉴스 조회 수 등을 종합해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고른 키워드는 ①100주년 ②소부장 ③미세먼지 ④□□형 일자리 ⑤규제샌드박스 ⑥신남방정책 ⑦재난안전 ⑧문재인케어 ⑨수소경제 ⑩주52시간제 입니다. ‘2019, 정책키워드 10’을 정책브리핑이 순차적으로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2019년은 ‘100주년’의 해였다.

먼저 1919년 3월 1일과 4월 11일은 역사적인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이하 ‘임정’)가 수립된 날로,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또 10월 4일에는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매해 개최한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00번째 열렸고, 같은 달 27일은 1919년 최초의 한국영화 ‘의리적 구토’가 개봉한 지 100년이 되는 ‘한국영화 100년’의 날이었다.

사진출처: YTN방송 뉴스영상 캡처
사진출처: 2019.01.22. 채널A 뉴스영상 캡처

1919년 3월 1일부터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된 일제 강점기 최대의 민족 독립운동인 3·1 운동은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 거주하던 우리 민족이 자발적으로 나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거족적인 독립만세운동이다.

그리고 이날 이후로 세계만방에 독립을 선언한 우리 민족은 중국 상하이에서 3·1 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같은 해 4월 11일에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했다.

특히 그동안 임정 수립일은 4월 13일로 알려졌으나,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로 바로 잡으면서 올해 처음으로 이날 19시 19분에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하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100주년 추진위’)를 설치했다. 

이후 100주년 추진위는 지난 해 7월 3일 출범식을 갖고 각계 각층의 국민이 자발적으로 3·1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제작해 기념식에서 낭독하는 등 3·1운동의 정신을 국민들에게 쉽게 확산하는데 기여했고, 각계 각층이 참여한 ‘100년 서포터즈’를 운영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했다.

기념사업 인증제는 개인과 단체가 추진하는 일상 속 소소한 기념행사나 사업에 대해 사후 신청에 따라 100주년 추진위가 공적으로 인증하는데, 13일 현재 총 1114건이 인증을 받았다. 

또 국민 대토론회와 국제학술포럼, 국외 독립유공자 기억·기념사업 등을 추진했고, 유튜브 조회수 3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홍보대사 비와이(힙합뮤지션)의 ‘나의 땅’ 기념음악 제작과 100주년 홍보탑, 100년의 소원 태극기 등 대국민 소통·홍보사업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한완상 위원장은 지난 13일 대통령 주재 초청 오찬 인사말에서 “3·1운동은 당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감동적 울림을 준 비폭력·평화 운동”이라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주도적·자발적 참여로 3·1운동의 평화정신이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YTN방송 뉴스영상 캡처
사진출처: YTN방송 뉴스영상 캡처

이어 “이는 국민통합과 민족 평화통일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3·1운동의 비폭력·평화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 미래 100년 준비를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월 4일 제10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소중한 유산인 전국체전이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대 주자(1100여 명), 최장 기간(13일), 최장 거리(2019km)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성화 봉송을 진행했고, 3·1 운동 100주년의 해인 만큼 개회식에 원로 체육인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190여 명을 초청했다.

또 같은 달 27일은 ‘한국영화 100년’의 날이었다. 영화계는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날인 1919년 10월 27일을 한국영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신·구 감독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영화와 한국영화 100년 기념 다큐멘터리, 한국영화의 탄생과 기원을 논하는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아울러 한국영화의 100가지 주요한 장면과 사건을 소개하는 한국영화 100년 100경, 국내외를 아우르는 순회상영회,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 사업 등과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및 전시 행사를 벌였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장호 감독은 “100년을 계기로 영화계의 현안 중 하나인 선배 영화인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들 간의 단절을 메꾸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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