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왼쪽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과 위촉장 대표 수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과 위촉장 대표 수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12월 10일(화)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전문강사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문강사 위촉식’ 및 ‘성평등 교육, 미디어와 만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강사 위촉식’에서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교육을 수행할 전문강사 204명*에 대하여 신규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규 위촉자는 젠더기반폭력 개념 이해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 예방교육 기획·설계 훈련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으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본원 외 지역 및 학관연계 등 강사양성 과정을 다양화하여 전문강사 양성 허브기능을 강화했다. 이들 전문강사는 위촉기간 동안 공공기관 및 일반 시민 대상 현장강의를 통해 일상 속 폭력예방 및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 ’19년 전문강사 신규 위촉: 총 204명 -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신규위촉 32명, 통합전환위촉 172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003년 개원 이래 4대 폭력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해오고 있다. 특히 교육대상의 성평등·폭력예방 인식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 및 주요 관심사에서 성인지 관점으로 사례를 발굴·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위촉 전문강사 포함 2020년 활동 예정인 전문강사는 총 3000여명에 이른다.

위촉식에 이어 2부에는 ‘성평등 교육, 미디어와 만나다’를 주제로 성평등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과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19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분석 사업* 결과를 토대로 미디어 속 성별고정관념 및 성차별 사례에 대한 분석·사례 발표 시간을 가졌다.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분석 사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미디어를 통해 재현되는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성평등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분석 및 사회적 인식 개선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분석 사업의 협력기관인 서울 YWCA,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 청소년이 많이 시청하는 웹드라마, 1인방송(키즈콘텐츠) 등의 미디어 속 성별고정관념이 재현되는 현황에 대해 사례를 포함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미디어가 재현하는 차별화된 성역할 규범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며,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대중매체 속 성평등 미디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 및 효과적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발표자 및 주제: 성평등 교육, 미디어와 만나다

·미디어 속 성별고정관념의 재현 어떠한가
- 2019년 웹드라마 등 대중매체 내용분석 중심으로 : 황경희(서울 YWCA 여성운동국 여성참여팀 간사)
- 2019년 키즈콘텐츠 등 유튜브 내용분석 중심으로 : 권순택(언론개혁시민연대 활동가)
·미디어 성인지 분석,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홍지아(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혐오와 차별에 대한 정보가 손쉽게 유통되는 미디어 환경 발달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교육을 수행하는 전문강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강사의 내실 있는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성평등 의식 수준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문강사 위촉식과 토론회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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