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본명은 李耳 BC 6세기경)는 자는 백양(伯陽), 또는 담(聃), 노군(老君), 태상노군(太上老君) 이라 하고 지금의 허난성[河南省] 루이현[鹿邑縣]  사람으로 주나라(周:BC 1111경~255)  수장실(守藏室)의 사관(史官) 이었다 하나 자세한 기록이 없어 확실치는 않다. 

그는 周 나라가 쇠망해가는 것을 보고 주를 떠나 진(秦)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함곡관(函谷關)에 이르렀을 때 관문 지기 윤희(尹喜)가 노자에게 가르침을 남겨달라고 간청하니 노자가 5,000言 으로 된 저서를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도(道)와 덕(德)의 뜻을 담은 도덕경(*사실은 몇 사람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보임)이다. 그 후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노자는 여기서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 무명천지지시 유명만물지모(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도라고 말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 이름을 지어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참된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는 것이 천지의 시초이고, 이름이 있는 것이 만물의 어머니이다.)"라며 '도'를 만물의 기원으로 칭하고, 그것을 뭐라 이름을 붙일 수 없지만 굳이 명명해야 한다면 '도'다 고 하면서 또 그 도를 '무(無)'라고도 했다. 

'천하 만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나온다.' 라며 무에서 유가 생성되고, 유가 다시 무로 돌아가는 원리에 따라 만물이 생성되고 멸한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요, 차양자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그러므로 늘 욕심이 없음에서 그 오묘함을 보려 하고, 욕심이 있음에서 그 현상을 보려고 해야 한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이름만 다를 뿐이어 이를 일러 현묘하다고 하는 것이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여, 모든 묘함이 나오는 문이다)"이라 하고,  또한 "도상무위이무불위(道常無爲而無不爲: 道는 항상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엇이든 하지 않는 것이 없다)"라면서 어떤 현상을 바라봄에 있어 양면성이 잠재되어 있음을 생각할 것과 "천도무친 상여선인(天道無親 常與善人: 하늘의 道는 친한 자가 따로 없고, 언제나 善한 사람과 함께 한다.)" 이라며 바르게 살면 하늘이 복을 준다 하고, 

또 "신언불미 미언불신(信言不美 美言不信: 진실한 말<믿음이 있는 말>은 아름답지 않으며,  아름다운 말은 진실(眞實)<믿음이 없다>하지 않다.)" 한다고 하면서 언어 속에 인간의 품성이 숨어 있음을 알아보라 권한다. 

그리고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만족을 알면 모욕(侮辱)을 당하지 않고, 그칠 줄을 알면 위험이 없어, 가히  장구(長久) 할 수가 있을 것이다.)"라며 과욕이 모욕을 부르는 것이니 자신을 삼가 겸손하라 하고, 

"장욕약지 필고강지 장욕폐지 필고흥지 장욕취지 필고여지 (將欲弱之 必固强之, 將欲廢之 必固興之, 將欲取之 必固與之: 약하게 하고 싶으면 강하게 하여 주고, 망하게 하고 싶으면 흥하게 하여주고, 가지고 싶으면 반대로 주라.)"라면서  '인간의 심리상태를 요리하는 고도의 방법과 인간 본성의 취약점을 알려준다. 

또 "천하난사 필작여이 천하대사 필작어세 시이성 인 종불위대 고능성기대(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是以聖人 終不爲大, 故能成其大: 세상에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곳에서 시작되 고, 세상에 큰일은 반드시 하찮은곳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聖人)은 결코 스스로 위대하려고 하지 않는 바, 이 때문에 능히 그 위대함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라면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 되고 큰일은 작은 것부터 시작됨을 명심하라 한다. 

또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 숙지기극 기무정 정복위기 선복위요(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 其無正, 正復爲奇 善復爲妖: 화(禍)에는 복(福)이 깃들어 있고 福에는 禍가 잠복해 있다. 누가 그 끝을 알겠는가? 거기에는 일정한 표준(標準)이라는 것이 없다. 바른 것은 다시 삐뚤어지고, 선(善)은 다시 바뀌어서  악(惡)이 된다.)라면서 세상 이치의 변화무쌍함과 인간의 다면성을 알아보라 경계한다. 

그러면서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처럼 다툼이 없으면서 널리 이익을 주는 물같이 유익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침을 남겼다.  노자보다 다소 늦은 혼란한 춘추전국 시기 도처는 전쟁으로 편할 날이 없고 권모술수가 판을 치며 생명의 존엄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회는 혼란스럽고 질서가 없어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 세울 가치관이 필요한 시기 공자가 등장한다.

오늘도 날씨는 차가워졌지만,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말을 생각하며 꾸준히 정진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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