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종자 부가가치 높여 수출 확대에 기여”

사진출처: 국립종자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 국립종자원 홈페이지 캡처

국립종자원은 외국 의존도가 높은 종자 가공처리 3대 기술 중 하나인 종자 필름코팅 소재와 프라이밍 기술 및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종자 가공처리 기술 중 외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술에는 필름코팅, 펠렛코팅, 프라이밍이 있다.

필름코팅은 종자를 식별하기 쉽게 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막을 덧입히는 기술이고 펠렛코팅은 종자를 파종하기 쉽도록 크기를 키우는 기술이다. 프라이밍은 종자 발아 속도와 균일성을 높이기 위한 처리 기술이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2016년부터 신농, 노루홀딩스 등과 기술 국산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필름코팅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한 필름코팅 소재는 외국산의 4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현재 세계 종자 가공처리 시장의 규모는 연간 67억 달러로 네덜란드·일본 등 2개국 업체가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종자 가공처리 관련 기술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종자원은 산·학·관 연구 협력을 계속해 종자 펠렛코팅 등에 대해서도 국산화를 이룰 계획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수입 소재와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분야의 국산화를 통해 종자의 부가가치를 높여 국내 종자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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