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실내 미세먼지 줄이는 공공기관 늘어날 것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창틀화분과 파티션화분 우수기업 창&작은세상 (주)태현창호에서 부산시 수영구청에 올해 설치한 일체형 사무실화분이 화제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정화가 중요한 시기인 지난 5월 수영구는 대응 분위기를 확산하고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구청 민원실과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실내 공기정화식물을 시범 설치했다.

수영구청 환경위생과 김태익 주무관은 “한 번 물을 주면 30일 이상 물 공급이 없어도 식물이 잘 자란다. 일반적인 사무실내에 화분관리가 힘들어 미세먼지를 대응한 제품을 찾다가 일체형 사무실화분을 결정하게 됐다. 직원들과 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식물관리와 A/S에도 만족하고 있다. 내년에는 민원실과 일자리종합센터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기정화식물(스킨, 아레카야자, 스파트필름 등)은 미세먼지를 직접 흡수하거나 잎 표면의 털 등에 미세먼지를 흡착하며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설치한 공기정화식물이 식재된 창&작은세상 화분은 소형화분 여러개로 구성된 일체형 화분으로, 하부에 물이 채워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매일 물을 줄 필요 없이 30~40일 정도 주기로 물을 공급해도 식물이 잘 자라는 등 관리가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설치 장소도 파티션 위, 유휴 벽면, 창틀 또는 캐비넷 위 등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가 가능해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사무실 환경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현창호 ‘창&작은세상’ 강성희 대표는 “앞으로 부산역 녹지공원에도 일체형 화분이 설치될 예정이다. 중학교에서도 1인 1화분 가꾸기 캠페인으로 학생들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어 추가 설치되고 있다. 인터넷 개별 구매를 통해 개인 가정에서도 꾸준히 화분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주민과 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한데, 이번 실내 공기정화식물 시범보급을 통해 미세 먼지 대응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바 있다.

창&작은세상 제품을 설치한 부산 도시농업지원센터 사무실은 ‘그린힐링오피스 경진’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에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국공립학교에서도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설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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