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곽진호 무술 사범을 만나게 된 경위를 쓰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는 유신체제 시절 정치범으로 옥살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받는 동안 몸을 다치게 되어 무척 고생하게 되었습니다.

체중이 37kg까지 내려가게 되고 자고 나서 기침하면 목에서 핏덩이가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왼편 옆구리를 심하게 다쳐 앉아도 누워도 통증이 와서 머리를 벽에 기댄 채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유신헌법을 반대하다 감옥으로 오는 수감자들이 늘어나게 되자 교도소에 방이 모자라게 되어 나 같이 독방에 배치되었던 중요한 수감자들 방에 한 명씩 더 배치되게 되었습니다.

내 방에는 김용상이란 이름의 요가 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청년이 들어왔습니다. 그가 나의 망가진 건강 상태를 보고는 요가 수련으로 체력을 회복해 보자고 제안하기에 다음 날부터 요가 수련을 지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기를 20일 정도가 지나니까 통증이 사라지게 되고 한 달이 지나니까 건강 회복에 자신감이 생겨났습니다.

그 후로 요가 수련에 열심을 다하여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가 수행을 깊이 들어가게 되니 가치관이 기독교적인 바탕과는 다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요가 수련이 인도의 힌두교, 불교의 바탕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그냥 심신 수련만 할 때는 괜찮은데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게 되니 영적인 이질감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가는 몸 수련에 도움을 받고 좀 더 깊은 단계로 들어가려면 성경적이고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바탕을 둔 수련법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크리스천들이 수련할 수 있는 영성과 무술 수련과 심신 수련을 겸한 수련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품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만난 분이 곽진호 사범입니다.

.............. 참가 안내 ..............

수련 기간: 2020년 1월 13일(월) ~ 15일(수) (2박 3일)
참가비: 20만원 (숙식비, 강사비, 교재 일체 포함)
참가자격: 나이와 종교 불문, 무술로 심신을 단련하기 원하시는 분
문의와 등록:
- 031-859-6200 (두레마을 사무실)
- 010-4012-7779 (최고엘 전도사)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중 천조 체조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중 천조 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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