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로 바이올린·플루트 등 1억5000만원 상당의 악기 선물

낙원악기상가가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반려악기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낙원악기상가가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반려악기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가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 지원을 위해 2019년도 플루트, 바이올린 등 ‘반려악기’를 선물했다.

낙원악기상가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함께 2016년부터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평생 친구인 반려악기를 선물하는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모든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서 기부 받은 악기를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재능기부로 수리한 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20일 지역아동센터 나눔공부방에 바이올린을 선물하는 등 지금까지 바이올린, 플루트, 기타, 피아노, 첼로 등 1000여점 이상의 악기(약 1억5000만원 상당)를 300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로써 1500여명의 아이들이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에 참여하고 있는 태림악기 이혁재 대표는 “틈틈이 수리한 악기를 가지고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해서 공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악기를 선물할 수 있도록 캠페인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은 악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정성이 담긴 악기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음악 강사가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발굴해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낙원악기상가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악기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낙원악기상가는 악기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자 음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있는 공간으로서 아이들이 음악으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는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올키즈기프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낙원악기상가는 악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입문자를 위한 악기구매 가이드와 악기 강습, 관리 및 수리 방법 안내, 악기 교체 시기 점검, 연습공간 및 공연장 제공도 한다. 300여 악기상점에서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도 볼 수 있으며 청어람홀과 낙원홀에서는 악기 제조사 및 브랜드의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2020년 초 서울시 지원을 통해 개관하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에서는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와 악기 연습실, 강의실, 악기보관실, 악기를 수리하고 나누는 공유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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