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룬브릭, 크리조티닙에 비해 뇌 전이 환자와 모든 환자에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각각 76%, 57% 감소시켜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도쿄증권거래소: 4502/뉴욕증권거래소: TAK)이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양성(ALK+)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약칭 NSCLC) 성인 환자 중 ALK 억제제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알룬브릭(ALUNBRIG)과 크리조티닙(crizotinib)의 치료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ALTA-1 임상3상 시험의 최신 데이터를 23일 발표했다.

2년 이상의 추적 연구 결과 알룬브릭은 임상시험 등록 시점에 뇌 전이를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6%(위험비[HR] = 0.24, 95% CI: 0.12-0.45) 감소시켰다. 또한 알룬브릭은 모든 환자에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7%(HR = 0.43, 95% CI: 0.31-0.61) 감소시켰다. 이 데이터는 11월 23일(토) 싱가포르에서 열릴 ‘2019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ALTA-1 연구 결과는 별도의 2개 평가그룹-연구자와 독립 맹검 심사 위원회(BIRC)-의 평가를 거쳤으며 양쪽의 평가 결과가 보고됐다. 2차 중간 분석 데이터 확정시점(2019년 6월 28일)에 BIRC 평가 1차 평가지표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HR은 0.49(95% CI: 0.35-0.68, log-rank P<0.0001)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LTA-1L 책임 연구자인 D 로스 카미지(D. Ross Camidge) 콜로라도 의과대학 암센터 폐암연구소장(의학박사)은 “이 질환의 복잡성과 인구의 예상 수명을 감안할 때 의사들이 환자의 필요에 대처하기 위해 내약성이 우수하고 지속적인 치료 옵션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ALTA-1L 연구에서 25개월에 걸친 추적 연구 결과 브리가티닙은 전반적 효과와 두개 내 효과를 꾸준히 입증하는 한편 크리조티닙에 비해 환자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하면서 ALK+NSCLC 1차 요법으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장기 분석에 따른 추가 데이터는 알룬브릭으로 치료받은 신환자에서 기준치 뇌 전이의 유무와 관계없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재발에서 뇌 전이는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며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