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시대적 국정 과제 ‘항일 신사참배반대운동 발상지’ 표지석 설치해야

1. '항일 신사참배반대운동' 발상지에 표지석을 설치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취지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먼저 1939년 8월 경상남도 동래군 남면 수영. 수영해수욕장에서의 한상동 목사 주도로 이인재, 손명복, 조수옥 등 15명의 신앙 동지들이 모의 성격의 회합을 가진 것은 ‘항일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시발점이며, 발상지로서 표지석을 세워 역사에 길이 보존하려고 합니다.


신사참배반대운동 발상지 옛 수영해수욕장은, 한국기독교 독립운동사 的으로 유의미한 장소이기 때문에 표지석 설치는 역사적 시대적 국정과제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이 사건(항일 신사참배 반대운동 전반)은 세계사 的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애국, 애족, 민족 독립운동사입니다. 한상동이 주도한 발상지에서의 회합은 한국기독교 독립운동사 的으로 가장 중요한 항일운동의 단초와 동기(Motive)가 되었기 때문에, 표지적 설치 운동(Movement)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옛 수영해수욕장 자리 공개된 장소에 표지석을 세우게 되면, 국가사회의 일원인 시민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이 위대한 역사현장을 함께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표지석 설치 이유 중 하나는 해방 후 반민특위의 친일잔재 청산의 실패로 이분들은 또 다른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사참배 반대운동으로 인한 수난 그 자체를 시대적 민족운동 정신으로 삼고자 함이 그 목적입니다. 따라서 표지석 설치 추진을 역사적, 시대적,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국기기관에 청원하는 운동입니다.

 

2. 표지석 설치의 위치와 장소는 어디이며, 시점은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표지석 설치의 위치와 장소는 1939년 8월 '항일 신사참배반대 운동'의 발상지로서 회합을 가졌던, 당시 행정 구역상으로 경상남도 동래군 남면 수영, 옛 수영해수욕장 자리입니다.

잘못하면 수영구 산하로 오해할 수가 있는데, 1989년 8월 당시의 옛 수영해수욕장 위치는 지금은 해운대구 우2동 소재 벡스코, 시립미술관, 수영로교회 뒤편 일대입니다.

표지석 설치 희망 장소는 현 벡스코 광장 주변 도로변이나, 시립미술관 앞 면 위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표지석 설치와 시설물 관리는 국가보훈처가 지정하는 관리시설로 하려고 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와 당위성이 성립된다고 여깁니다.


사후 우리 시대가 지나간 이후에도 국가기관이 이 시설물을 영구적으로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지석 설치와 관련하여서는 국가기관이 주체가 되겠지만, 저희 추진위원회는 협력토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표지석 설치를 위해 교계의 명망 있는 인사들로 고문, 자문위원으로 조직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표지석 설치는 한국기독교 독립운동사 的으로 역사성을 인정하고 정체성이 확보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현재 우리들이 펼치고 있는 Movement가 그 정신적 일환입니다.

 

3. 한상동 목사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상동 목사님의 생애는 1901. 7. 1. ~ 1976. 1. 6 까지로 76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김해군 명지에서 출생하였으며 이후에는 다대포에서 살았고 동래고보(동래고등학교 전신)에 입학하였으나 폐병으로 2년 중퇴했습니다. 피어선 신학교(협성대학 전신)에 입학했으나 건강이 악화되어 중퇴했고 이후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1937년 경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1939년 초 문창교회에 부임하였으나 6개월이 채 되지도 않아 신사참배거부 자로 교회의 장로들과 일경의 회유 등으로 배척을 당하고 쫓겨났습니다. 이때 한상동 목사는 부산 서구 부용동 친형 댁에서 기거하면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1939년 8월 수영해수욕장에서 신앙동지들을 규합하여 ‘항일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펼치기 위해 15명이 모의 화합을 가졌습니다. 이후 부산, 마산, 거창, 진주, 함안, 통영, 남해 둥지에서 신앙동지들을 규합하여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펼쳐나갔고 반일 항거를 위한 자금 모금을 수수, 제공한 기록이 30여건에 달합니다.

조선총독부 평양지방법원 겸전협 판사의 예심 종결서에 의하면,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위해 한상동 목사가 만난 인사는 당시 내한 선교사들 대부분에게 지도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평양에 까지 올라가서 이인재와 주요인사 주기철, 이기선, 최정민, 김린희 박의흠 등을 두루 만나서 신사참배반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을 역설했습니다. 거룩한 성별을 위해서는 신사불참배 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노회를 조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상동 목사의 재판 판결문을 분석해보면, 신사참배 반대운동 자체는 일제의 조선침략 통치를 반대하는 반국가적 행위로 단정되었음이 명확합니다.



4. 한상동 기념사업회의 성격과 활동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기념사업회는 과거 2~30년 전에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하신 원로이신 김경래 장로님의 주도로 명실상부한 기구가 존재했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지난 2016년 1월 6일 한상동 목사 서거 제4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후학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신대학 교직원 출신들이 중심이 되어 이사 역임 자들 몇과 함께 이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의 연구 학술활동과 접목시켜 기념 사업회의 주요활동 방향으로 정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06년 이래 100여 차례의 테마가 있는 연구와 글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의 비전과 목표 지향점은 역사성과 정체성 확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념사업회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 사회, 교회 공동체에서 성경적 원리가 무엇인가를 연구, 발표하여 개선할 점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기념사업회의 주요 활동 목표는 한상동 목사 서거 40주년 기념행사 준비 -> 독립운동 국가 유공자 지정 서훈준비 -> ‘항일 신사참배 반대운동 발상지’표지석 설치 준비 -> ‘항일 신사참배반대운동’ 기념관 건립 -> 항일투쟁 참여자 30여명을 명예의 전당에 안착 -> 신사참배로 투옥된 분들의 공적을 기리는 자료를 확보하여 전시함으로써, 후대에 귀감이 되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표 지향점입니다.

역사신학 적으로, 한국교회 현대사를 왜곡 기술하였거나, 각종 오류나 편향성이 있는 모든 문서기록, 저서, 논문, 제자들의 논문지도 까지도 그 오류와 부작용 부분을 색출 찾아내어서 먼저 목록을 작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수정하여 바로잡은 문헌을 출판해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문헌적 출판물을 제작에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오류와 부정한 방법에 의한 학술연구에 대해서는 철저히 반론해 왜곡된 역사 기술에 대해서는 후대인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5. 한일 간의 역사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조국 대한민국이 처한 환경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대륙 간(중국, 소련, 인접국 연결) 대양 간(일본) 인접한 나라들이 있고 우리 민족은 외세로 부터 일천번 가까이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1세기 현금의 상황에서는 과거에 얽매여서, 감정적 회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반드시 인접국들과는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용서를 하는 것과 역사적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은 다릅니다. 민족의 수난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큰 힘을 배양해야합니다. 역사는 후대에 올바르게 전달되어야 하고, 기독교의 애국애족 사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표지석 설치 추진의 주된 목적입니다.

우리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표지석을 세우려고 하는 이유와 목적중의 다른 하나는 ‘항일 신사참배 반대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전초적인 준비 작업의 일환입니다. 타 시도 지역에는 독립기념관이 있지만, 부산은 아직 없기에 한국기독교 독립운동 기념관 성격의‘항일신사참배 반대운동 기념관’을 설립하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 지향점이며 취지입니다.

 

6. 김장로님의 평상시의 기도 제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의 기도제목은 제한적이지 않고 방대합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는 내가 부족하오니 영감을 주셔서, 나를 사용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간절한 마음을 주시고, 집중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낙심되고 좌절될 될 때는 다음의 성경말씀을 되새김 합니다.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전 11:4)

저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를 존경하는 나의 표상입니다. 그 이유는 학자적 소양, 조국사랑 의지, 변함없는 신앙과 사상입니다.



7. 기념사업회가 지금까지는 연구 활동중심이었다고 하셨는데, 주요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테마가 있는 주제의 글로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성경적 원리가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규명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지 보존합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착안하지 못한, 중요한 비밀을 깨닫기 위해 연구합니다.



8.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입니까?

저희들의 목적 지향적 개념 이해가 안 된 분들의 무관심, 비협조가 가장 난제입니다. 학문적 성격의 연구와 학술활동은 반드시 또 다른 반론이 수반됨으로서 신중성을 요하며, 진리와 정의 규명에 있어서는 준법정신과 학문적 우월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제도권에 대한 개선 방안을 연구 발의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의견이 엇갈리거나 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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