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최희서가 고려인 할머니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웅빈이엔에스)
(사진제공=웅빈이엔에스)

지난 24일 방송된 MBC’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 최희서는 선녀들과 러시아 우스리스크에 있는 또 다른 영웅의 흔적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설 선생은 뛰어난 지식 덕에 도마 안중근 의사까지 찾아와 학문을 배웠을 정도. 최희서는 “안중근 의사가 이범윤과 같은 인물 만인을 모아도 이상설 한 분에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안중근 의사가 이범윤도 존경했지만 그만큼 이상설 선생을 존경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이상설 선생을 존경했다.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관에 방문한 최희서는 모스크바 가까이 있는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고려인을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끓었다. 영화<박열>로 탈린 블랙나이츠 국제영화제에 초청이 됐을 때 고려인 할머니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그 해 가장 큰 감명을 받았다며 그때의 기억을 되새겼다.

과거 고려인들이 강제 이주되는 아픔을 겪었던 라즈돌리노예 역에서 아픈 역사를 만났다. 최희서는 그들은 정확히 어디로 끌러가는지도 모르고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 심리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최희서는 최재형 선생이 왜 우리나라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했는지에 대해 “나라가 없어서 더 그리웠던게 아닐까”라며 어릴적 일본에 살았을 때 이방인의 마음인 조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공감했다.

이날 최희서는 우리의 아픈 역사에 깊은 공감을 하는 것은 물론 여자 설민석으로 불릴 정도로 역사 이야기들을 설명하며 활약을 펼쳤다. 러시아의 독립운동가가 마무리가 되자 시청자들은 최희서에게 “빨려든다. 덕분에 좋은 지식을 얻어간다”며 폭풍 칭찬을 받았다. 최희서는 2020년에 개봉예정인 영화<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캐스팅되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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