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에서 최희서는 안중근 로드에 따라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는다.

(사진제공=웅빈이엔에스)
(사진제공=웅빈이엔에스)

10일 방송된 MBC’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에서 첫 방송에 이어 첫 국경선까지 선녀들의 첫 번째를 함께하는 최희서. 이제는 식구나 다름 없는 선녀들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의 숨은 역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신한촌을 찾았다. 그곳에서 연해주 신한촌 기념비를 보며 독립운동가 분들을 위해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최희서는 기념비를 보고 “우리 민족 전체를 상징 하는 뜻. 기둥 세 개의 의미는 하나는 남한, 하나는 북한, 또 하나는 해외 동포들이다. 옆에 보면 작은 돌도 보이는데 총 8개로 조선 팔도를 의미한다”며 자신이 공부해온 역사 지식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독립운동의 대부인 최재형선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최희서는 “그가 독립 자금에 바친 금액만 현재 한화로는 1년에 136억 원에 달한 전해진다”, “동포들을 위해 큰 재산을 쓰신 게 대단하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최희서는 일본 총영사관에서 인간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경찰 간부였던 기토 가쓰미 통역관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최재형 선생과 헤이그 특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최희서는 “목표를 실패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해산물 음식을 먹으러간 최희서는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주문. 든든하게 먹은 후 안중근 로드 따라 우스리스크로 가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러 기차역으로 향했다.

지난 9월 결혼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최희서는 신혼여행을 대신 블라디보스토크로 날아와 역사 여행을 함께했다. 최희서는 섭외 연락을 받고 “이거는 꼭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블라디보스토크 역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벌써 3번째 선녀들을 찾은 최희서는 설민석도 감탄한 역사 지식과 깊이 있는 역사 의식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게스트다. 또 한번 선녀들과 찰떡 시너지를 빛낸 최희서의 다음 우스리스크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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