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추적기술로 5개국 60개 기업과 경쟁… 한국 기업으로 유일

비주얼캠프가 중국에서 열린 2019 세계 VR 산업대회에서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가 이승우 비주얼캠프 중국지사장
비주얼캠프가 중국에서 열린 2019 세계 VR 산업대회에서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가 이승우 비주얼캠프 중국지사장

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가 중국에서 시선추적기술을 인정받았다.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비주얼캠프가 21일 중국 장시성 난창 녹지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 VR 산업대회(2019 World Conference on VR Industry, WCVRI 2019)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비주얼캠프가 유일하다.

이 대회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장시성 인민정부 주관으로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VR 산업 관련 투자를 위해 대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는 화웨이(Huawei), 시노펙(Sinopec)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MR(혼합현실) 전문 기업인 HTC 바이브(HTC VIVE)와 레틴 VR(Letin VR) 등도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프랑스, 독일, 미국, 한국 등 5개 국가에서 각 분야 멘토들의 추천을 받은 60개 기업이 선발돼 준결승과 결승을 치렀다. 비주얼캠프는 결승에 진출하는 10개 기업에 선정된 후 최종 피칭을 통해 톱 5에 랭크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해외기업은 비주얼캠프를 포함해 2개 기업이 유일하다. 비주얼캠프는 우수상과 함께 상금 5000위안을 수상했다.

비주얼캠프는 사용자 흥미 분석이 가능한 시선추적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비주얼캠프가 개발한 시선추적 알고리즘은 반응속도가 빠르고 배터리를 적게 소모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해 무선형인 VR 올인원 HMD(Head Mounted Display) 뿐만 아니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시선추적이 가능해 적용분야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미 비주얼캠프의 VR 시선추적기술은 건국대학교 재활의학과에서 재활환자 진단모델 연구에 활용하는 등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주얼캠프 중국 마케팅 총괄책임장인 이승우 지사장은 “최근 VR 하드웨어가 안경형으로 가벼워지고 있어 경쟁사 대비 모바일환경에 특화된 비주얼캠프의 시선추적기술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수상을 기점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선추적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