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역학조사관들의 활발한 학술교류와 소통의 장 열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주최, 전국 역학조사관 초청 학술대회 및 홈커밍데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주최, 전국 역학조사관 초청 학술대회 및 홈커밍데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와 협력하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국 역학조사관 초청 학술대회와 역대 역학조사관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발생 원인과 특성을 파악하여 확산을 막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전문가로서, 감염병 발생 장소를 일시 폐쇄하는 등 실질적인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는 국가 감염병 대응 핵심인력이다.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는 질병관리본부 이민원 긴급상황센터장, 건양대 이무식 교수(역학조사관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전국 각지의 역학조사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감염병 유행사례와 역학적 분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A형간염, C형간염, 큐열, 성홍열,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역학적 분석 등에 대한 학술발표와 더불어 특히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에볼라 유입사례에 대한 미국 대응경험을 발표하여 한국의 대비계획에 대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주었다.

한편 31일 저녁에 개최된 역학조사관 홈커밍데이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역대 역학조사관 60여명이 참석하여 △초청자강연 △역학조사관 히스토리 영상시청 △역학조사 현장 에피소드 △화합의 시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초청자 강연은 드라마 닥터탐정 시나리오의 자문을 맡았던 직업환경연구원 김대호 부장이 해주어 산업환경에서의 질병 역학조사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접근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역학조사관 홈커밍데이는 전·현직 역학조사관의 만남을 통해 유대감을 증진하고 국가 감염병 대응 협력을 위한 정보를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인력개발원은 2017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하여 역학조사관 양성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역학조사관 기본교육(136시간), 지속교육(1차, 2차, 3차)과 더불어 수료요건을 충족한 역학조사관을 대상으로 보수교육(8시간)도 신규로 실시한 바 있다.

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은 “감염병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역학조사관은 매우 중요한 인재이며,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역학조사관을 양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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