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살림 ‘전통장학교’ 수료생 24명 배출

2019년 한살림 전통장학교 참가자들이 수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한살림 전통장학교 참가자들이 수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23일 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가 ‘2019년 한살림 전통장학교(이하, 전통장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 수강생 24명이 전통장학교를 수료했고 향후 식생활교육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전통장 담그기 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장학교는 전통장 문화를 확산하고 전통장을 근간으로 한 우리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 가정에서 직접 장을 담그고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개설했다. 경남권(경상남도, 부산광역시)과 제주 일대의 한살림 조합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019년 2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전통장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전통장의 이해, 장 담그기 실습, 장을 활용한 요리 강좌로 진행했다. 장 담그기 실습을 장을 담그고 가르고 고치는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시기에 만드는 집장과 청국장도 만들어 보았다. 장 담그기에 그치지 않고 장을 활용한 요리를 함께 진행해 전통장 활용법을 알렸다.

강사는 전통장 및 발효음식에 조예가 깊은 강형국 방주전통식품 생산자, 고은정 지리산 맛있는부엌 대표, 김복숙, 김용무, 이병시 한살림연합 연구위원, 류귀애 한살림충주제천 이사장이 맡았다. 전통장학교는 한살림이 전 과정을 주관하였으며 4회 장 가르기와 5회 장 나누기는 농식품부가 주최, 한식진흥원이 후원했다.

한살림은 전통장 교육에 경험을 향후 식생활교육에 반영할 예정이며 전통장학교를 수료한 24명은 한살림 조합원 활동이나 식생활교육 등을 통해 장 담그기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살림울산 식생활위원회 및 우리장연구회는 수료생 중 일부가 마을장독대사업 등에 식생활교육강사로 활동한다는 비전을 갖고 이론 및 실습 내용을 심화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전통장학교를 통해 한살림을 주축으로 한 장문화 확산활동의 성과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옹기로 유명한 지역의 산업을 전통장문화 확산과 연계해 활성화하기 위해서 2020년도 울산지역에서 마을장독대사업을 한살림 전통장학교 주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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