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OECD 회원국 대상 공무원 효과성 국제지수 평가

한국이 공무원 인사관리 전산화 부문에서 세계 1위, 공무원 인사관리 지표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각국 중앙정부의 공무원 효과성을 평가하는 ‘2019 공무원 효과성 국제지수(InCiSE, The International Civil Service Effectiveness Index)’에서 한국이 이와 같이 평가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가 공무원을 채용한 뒤 퇴직할 때까지 인사 행정 전반을 정보화해 관리하는 한국 정부 전자인사관리체계 e사람.

공무원 효과성 국제지수는 영국 옥스퍼드대 블라바트닉 정부학교(Blavatnik School of Government)와 영국 싱크탱크인 정부연구소(Institute for Government)가 영국 정부와 협력해 발표하는 지수다.

대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38개국으로, 인사관리와 재정관리 등 12개 지표를 평가하고 있는데 2017년 첫 평가 후 올해가 두 번째다. 

이 중 공무원 효과성 국제지수의 공무원 인사관리 지표는 능력 중심 채용, 인재의 유치·유지, 성과관리, 전자인사관리 등 4개 부문을 평가하는데, 한국은 공무원 인사관리 지표에서 캐나다와 아일랜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해 2017년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또 한국이 1위를 기록한 전자인사관리 부문은 중앙정부 공무원의 인사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관리하는 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특히 공무원의 임용에서 퇴직까지 인사관리 전반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통계를 인사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e사람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공무원 연수단의 주요 관심분야 중 하나로, 인사혁신처는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통해 e사람의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7년 OECD가 발간한 ‘한 눈에 보는 정부 보고서’에서도 ‘중앙정부의 인적자원 데이터 구축과 가용성 측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