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BIZZY)로 이루어진 슈퍼그룹 MFBTY가 컴백한다.

 

국내를 넘어 ‘K힙합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은 MFBTY는 11월 초 새 앨범을 발표하고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거JK, 윤미래, 비지가 뭉쳐 앨범 단위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건, 2015년 발매한 ‘Wonderland’ 이후 4년 만이다.

국내 힙합씬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쌓아온 세 사람이 선보일 새로운 장르에 큰 관심도 쏠릴 예정이다. 그간 MFBTY는 힙합은 물론, 일렉트로닉, 프로그레시브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여 왔다.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중 한 곡인 ‘안된다고 해도 될 때까지 해’(dream catcher)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다. 정식 음원 발매 전에 뮤직비디오 만을 공개하는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앞서 MFBTY는 ‘K힙합’ 최초로 남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컴백 전초전을 치렀다. 지난 11일(현지시각)과 13일, 칠레와 파라과이에서 힙합 콘서트 ‘2019 MFBTY IN LATINAMERICA’를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K팝 아티스트들이 중남미 국가에 방문해 무대에 오른 적은 있었으나, 한 힙합 아티스트의 단독 콘서트는 MFBTY가 처음이었다.

각자 솔로 앨범 발표와 더불어 그룹 MFBTY로 활동해온 세 사람은 뻔하지 않은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온 만큼, 이번 신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Sweet Dream’(2013)를 시작으로 ‘살자(The Cure)’(2014)와 ‘윤미래 With 타이거JK, Bizzy’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싱글 ‘Angel’(2014) 등을 발표, 큰 사랑을 받아왔다.

MFBTY는 25일 신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뒤, 내달 초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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