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하는 중에 간호사께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맞지 않았다 하였더니 65세 이상은 정부 보조로 무료이니 맞고 가시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래서 어깨쯤에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주사를 놓고 나서 간호사께서 일러 주기를 주사 맞은 후에는 이삼일 쉬어야 합니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충고를 대수롭지 않게 듣고서는 2일간 무리에 무리를 했습니다. 결과로 독감이 진짜로 걸려버려서 오늘부터 앓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끙끙 앓으며 그 간호사의 말을 새겨들을걸 하고 후회가 막심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이번 주는 쉬어야 하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내 정도로 79세에 이르면 건강관리에 마음을 써야 합니다. 북한의 김정일과 삼성의 이건회 회장과 나는 한살 차이 안팎입니다. 그런데 몸에 약한 부분이 같았습니다. 심장으로 피가 통하는 동맥이 막히는 병입니다. 이를 관상 동맥이라 합니다.

이 병으로 김정일은 이미 저승으로 갔습니다. 이회장님은 병원에 있습니다. 나는 거뜬히 일하고 있습니다. 나도 10년 전에 서울대학병원에서 스턴트 둘을 시술 받았습니다. 시술하고 나서 의사 선생께서 관리하는 주의사항을 일러 주었습니다. 나는 건강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여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 왔기에 건강을 지켜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만 소홀하여 독감을 불러들인 셈입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어서입니다. 다음 말입니다.

"여러분 건강은 관리해야 합니다. 관리하려면 세심해야 합니다. 의사님과 간호사님들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두레국제학교 하와이 캠프 중 서점 방문
두레국제학교 하와이 캠프 중 서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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