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 오바마 친 오빠 크레이그 로빈슨, 넷플릭스 창업 멤버 짐쿡 거물급 이사진 참여

어린이 영어 동화 OTT서비스 ‘북스Vooks’가 국내에 출시 된다.

전 세계 OTT 산업이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들며 애플, 디즈니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OTT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급등함에 따라 교육 콘텐츠의 플랫폼화도 가속 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정식 론칭하며 전 세계 최초 어린이 영어 동화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Vooks 북스는 서비스 베타 버전 출시 이후 공식 론칭 2개월 만에 2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단기간 확보하며 동화책의 온라인 플랫폼화에 성공한 바 있다.

북스는 월 6100원(4.99 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 유명 동화책들을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로 무제한 제공하며 스마트폰 속의 영어 도서관을 가능케 한다. 북스의 동영상 동화는 삽화의 영상화를 넘어 ‘Read-Along-Watch(읽으며 함께 보다)’를 기반으로 제작돼 글을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주는 효과를 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실제 책읽기와 동영상 시청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를 접한 아이들의 이용 시간은 처음 사용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아이들의 수준과 관심사를 분석하여 카테고리화 된 콘텐츠를 통해 꾸준한 독서를 장려할 수 있으며 스마트 폰 및 태블릿을 이용한 모바일 앱에서는 다운로드가 가능 하며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미쉘 오바마 친 오빠 크레이그 로빈슨의 가족
미쉘 오바마 친 오빠 크레이그 로빈슨의 가족

북스의 창업자 마샬 벡스는 “나의 자녀들에게 나의 부모님이 침대에 누워 읽어주었던 그 이야기들을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전해주고 싶었다. 우리 모두에겐 각자가 좋아하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그때의 이야기들과 지금의 이야기들이 미래적인 방법으로 보존되어지고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북스Vooks의 기존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샬 벡스는 “한국에는 훌륭한 동화책들이 많다. 한국에서 제작된 영어 동화책들을 검토하던 중 삽화들은 세계 수준이지만 영어로 쓰여진 내용은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며 “해외에서 출간된 책들은 비싼 경우가 많았고 신간도 많지 않았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영어 동화책을 한국 아이들이 읽고 어릴 적 감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영어 교육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오레건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북스는 18년 이상 나이키, 인텔, 개토레이이, 애플, 구글 안드로이드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브랜드와 영상을 담당한 팀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기존 동화책 동영상과는 다른 수준의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크레이그 로빈슨, 짐쿡 등과 같은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이사진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특별히 시카고 전 지역 아이들에게 북스 서비스를 1년간 무상 지원한 미쉘 오바마의 친 오빠 크레이그 로빈슨은 “동생과의 유년 시절 책 읽기를 즐겨하여 학문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고 이후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하는데 기반이 되어주었다”며 “독서가 교육적 성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읽고 쓰는 능력(Literacy)은 아이들이 앞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며 북스를 통해 전 세계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사랑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스는 한국어 버전의 공식 출시에 앞서 현재 영어 버전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3개월 간 무료 계정을 먼저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 이용자들의 수요와 니즈를 확인한 후 최적화 작업을 통해 한국어 버전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리 론칭 행사를 통해 가입할 시 3개월간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북스의 국내 진출을 이끌어 낸 베일러국제학교 변사라 대표는 “영어를 문화, 언어로 접하지 않는 아이들은 현지 아이들과는 감성적으로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며 학문적인 영어를 접하기 전 월 6900원으로 영어권 아이들이 즐겨 있는 동화책을 같은 시기에 접할 수 있다면 가장 가성비 높은 영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일러국제학교 변사라 대표는 “국내에서 제공되는 영어 교육 콘텐츠의 경우 대부분이 ‘학습’을 기반으로 하여 문제를 푸는 등과 같은 행동을 강조하는데 북스는 단순한 서비스로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 동화책을 읽고 보고 가까워질 수 있게 도와주며 이를 통해 언어와 감성,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데 집중 할 수 있어 국내 시장에 꼭 필요한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북스는 10월 9일부터 3개월 간 무료 이용 신청을 접수 받으며 신청은 북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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