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진지한 소통, 달콤한 몽슈슈 디저트와 함께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주례역 2번출구에서 나와 개금방향 가야대로로 쭉 걷다보면 커피 젤(ZELLE)카페가 보인다.

독일어로 공중전화박스라는 뜻의 젤(ZELLE)은 이 카페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 입구에 보이는 빨간색 공중전화박스는 이 카페의 심볼과 같다. 엘리베이터 앞에 여러대의 공중전화가 90년대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총 3층, 800평으로 구성돼 사상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듯하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유럽풍 고급 컨셉으로 깔끔하면서도 엔틱한 느낌을 준다. 각 입구마다 상하수도 파이프 인테리어는 공장의 한 부속같이 당시 서민들과 유럽 귀족들의 모임장소 같은 분위기를 준다.

육각형 모양의 젤카페 로고는 공중전화박스를 3차원 이동시킨 모형이라 설명한다. 각 층마다 인테리어 소품은 골동품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나무소재도 옛 마굿간에서 볼수 있을 듯한 전통적이며 굵은 고급 목재를 사용했다.

젤카페 전판현 대표이사(㈜행운식품)는 “공중전화박스라는 작은 공간에서 느낄수 있는 소통하는 카페로 이미지화 했다. 유럽컨셉의 고품격 분위기와 파이프 소재 인테리어와 목재 인테리어 등 현대적인 감각과 자연 원재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 했다.”며 내부 장식을 설명했다.

3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에는 미술품 액자와 세련된 조명으로 카페입장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의자와 테이블도 갈색톤의 고급소재로 차분함과 커피향기를 부른다. 갈색 벽돌과 조화를 이뤄 착석하는 자리마다 인테리어의 시선이 다양해진다.

 

최고 고급 원두커피를 공수해 커피맛은 따로 질문할 필요가 없다. 디저트는 몽슈슈 브랜드로서 부산에서 쉽게 볼수 없는 디저트를 선택했다. 별도로 케익을 구매해 테이크아웃하는 고객도 많다.

특히 좌측 주택과 같은 카페는 오르막카페로 불리며 젤카페의 별관으로 사용된다. 2층 넓은 공간을 분리해 쓸수 있고, 세미나를 비롯한 단체모임 예약으로만 사용되며 개인별 평일사용은 제한된다. 16대 이상 주차 가능한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다.

젤카페의 최고 장점은 2층에서 3층까지 모두 탁 트인 부산 도시 야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카페에서 걸어 3분거리에 총998세대 주례 롯데캐슬 아파트가 입주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반하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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