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형적으로 크게 성장, 한국과 중국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

사진 = 왼쪽부터 김숙진 조직위원장, 조근우 이사장, 배우 송기윤 (제공 : 문화저널코리아)
사진 = 왼쪽부터 김숙진 조직위원장, 조근우 이사장, 배우 송기윤 (제공 : 문화저널코리아)

제3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따뜻한 단편, 특별한 영화제’라는 기치로 시작된 올해 영화제는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악재 속에서도 출품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에 이르는 모두 5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중영화제 관계자는 “50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전문심사위원과 일반심사위원 등 60명의 심사위원들의 예심에서 32편이 본상에 올라왔다”면서 “이 32편의 작품 중에서 10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이 결정됐고, 관객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영화제 관계자들이 고무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가 외형적으로도 크게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내형적으로도 크게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한중국제단편영화제는 한국과 중국의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중국제영화제 김숙진 조직위원장은 제3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 대해 “영화제가 영화에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진로의 길을 넓혀주고, 현재 활동 중인 영화인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되어서 청소년과 영화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매년 출품작 수가 늘고 있는 것을 볼 때 제4회 때에는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되리라 기대된다”고 평가를 했다.

이어 김숙진 조직위원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예술성 있는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그 작품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로 뻗어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한중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인들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한중국제영화제가 꾸준하게 영화제로써 이어가려면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는 평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미완이 영화제보다 성숙하는 영화제로 이어간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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