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서현철이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미스터리한 황갑수 박사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파격적인 백발 비주얼과 냉동인간 실험을 둘러싼 비밀을 풀 인물로 지목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제공=굳피플)
(사진제공=굳피플)

 

서현철은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에서 냉동인간 실험을 이끄는 황갑수 박사를 연기했다.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인 황박사는 마동찬 PD(지창욱 분)와 대학생 고미란(원진아 분)을 냉동인간으로 만들며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더욱이 황박사가 과거 스승이었던 존슨 박사 살인사건의 목격자라는 점이 드러나며 냉동인간 실험을 둘러싼 크나큰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게 했다.

이날 ‘날 녹여주오’는 황박사가 갑자기 큰 교통사고를 당하는 듯한 모습과 냉동인간 실험 중인 동찬과 미란이 20년간 실험실에 갇히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2회 예고에는 20년 만에 깨어난 두 사람이 바뀐 세상에서 표류하는 모습이 담기며 비밀을 품은 황박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황박사가 목격한 살인사건과 그가 냉동인간 실험 중 겪은 교통사고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지 여러 추측을 낳는다.    

서현철은 ‘날 녹여주오’에서 미스터리한 전개의 중심에 선 황박사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했다. 흰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닿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그간의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을 접어두고 신경질적인 면이 가득한 황박사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는 비밀스러운 인물답게 시종일관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 조급하고 예민한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서현철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음산하고 복잡한 표정 연기로 황박사의 감정선이 무엇인지 추측하게 만들며 극에 집중하게 했다.

서현철은 그동안 소시민적인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그동안의 역할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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