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 팬플룻, 국악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41개 오케스트라 단체 참여

서울문화재단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서울문화재단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제6회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의 폐막식을 29일 오후 5시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갖는다.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는 2014년 시작되어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대표적인 생활음악 축제로, 서울문화재단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하고 있다. 축제는 전문 예술인이 아닌 직업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로 구성된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연주자 또는 단체를 선발해 매년 대규모 합주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축제는 총 41개 단체 소속 2500여명의 연주자가 함께한 대규모 행사로 △관현악기를 비롯해, 팬플룻, 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오카리나, 국악기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생활예술오케스트라 30단체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선발된 학생오케스트라 9단체 △폐막식에 참여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총 8일간 공연을 선보였다.

시민단원은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총 30개 오케스트라 단체의 단원 중에서 선발됐으며, 최연소 초등학교 1학년부터 70대까지 직업과 나이에 관계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시민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29일 폐막식에는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과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생활예술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90분간 펼쳐진다. 축제에 참여한 30개 단체 소속 85명의 시민단원을 포함한 총 110명의 연주자가 폐막식을 위해 새로 편곡한 <아리랑 연곡(박정규)>을 비롯해 총 3곡을 선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생활예술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폐막공연 곡은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1번> △박정규 <아리랑 연곡> 등 총 3곡이다.

작곡가 박정규가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 연곡>은 기존 곡에 축제 참여 단체 악기인 하모니카, 오카리나, 만돌린, 국악기 등을 포함한 버전이다.

생활예술오케스트라 단원은 공연을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통해 9월 한 달간 마스터클래스와 연습을 거쳤다. 홍콩의 젊은 예술가로 주목받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윌슨 응(Wilson Ng)이 폐막식 공연의 지휘자로 나서 하모니를 더한다.

윌슨 응은 홍콩 출신으로, 베를린 예술대학교와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2017년 홍콩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2018년 홍콩 예술발전협의회로부터 젊은 예술가 상을 받았다. 2019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폐막식의 사회는 아나운서 황수경이 맡았으며,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함께 공연의 테마곡을 해설하는 ‘공연 읽는 시간’도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발견하기 위한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가 많은 생활예술인의 사랑 속에 어느덧 6회를 맞았다”며 “시민 오케스트라 단원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준비한 폐막식 공연의 특별한 하모니를 통해 많은 시민이 예술이 주는 기쁨을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5000원이다. 10인 이상 단체구매,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할인이 적용된다. 티켓 예매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과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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