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아쉬운 4위 그쳤지만 열정적 응원은 ‘우승감’

이란 한인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팀 배구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했다.

주이란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에 따르면, 특히 20일 열린 주최국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테헤란 거주 한인, 한국학교 재학생, 세종학당 수강생, 우리 기업체 주재원, 대사관 직원 및 가족 140여명은 응원단 규모로는 열세했지만 꽹과리, 징, 북을 치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모두 함께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힘껏 외쳤다.

9월 20일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주최국 이란과의 준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한인회 응원단이 꽹과리 북 징을 치며 우리 국가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9월 20일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주최국 이란과의 준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한인회 응원단이 꽹과리 북 징을 치며 우리 국가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14일 열린 파키스탄과의 첫 예선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우리팀은 쿠웨이트, 인도네시아를 연이어 꺾고 8강전에서 대만, 일본, 인도를 물리 치며 대회 6연승과 함께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궈나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홈팀 이란과의 경기에서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아깝게 패해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가 사우디 원유시설의 예멘 반군에 의한 피격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회가 주축이 된 우리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은 국가대표팀 선수단의 선전에 큰 힘이 되었다. 비록 우리나라가 우승은 못했지만 한인회의 열정적 응원 만큼은 우승감이었다.

유정현 주이란대사가 2019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관저에 초청 격려하고 선수단은 한인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한 배구볼을 전달했다.
유정현 주이란대사가 2019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관저에 초청 격려하고 선수단은 한인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한 배구볼을 전달했다.

유정현 주이란 한국대사는 대회가 끝난 다음날 관저에서 선수단을 격려하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 자리에서 선수단(감독 임도헌)은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해준 한인들에게 선수들이 사인한 배구볼과 티셔츠를 전달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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