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美 상무장관, 조속한 해소 필요성 공감…車 232조 한국 면제 요청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성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산업부가 25일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장관과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상무장관 회담을 갖고, 인사말을 한 후 한미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산업협력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장관과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상무장관 회담을 갖고, 인사말을 한 후 한미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산업협력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기업 및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언급하며 사안의 조속한 해소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성 장관은 또 자동차 232조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 등을 고려해 면제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포고문을 통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180간 협상할 것을 지시했다. 조치 결정 시한은 11월 13일이다.

이에 로스 장관은 한미 자동차 분야 교역과 투자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이날 양측은 성 장관의 미국 방문 기간 체결된 한국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추가도입 계약, 한미 기업 간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계약 등 양국의 교역·투자 성과를 공유했다.

로스 상무장관은 LNG도입, 현대차의 자율주행 투자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등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 장관은 오는 10월 차기 산업협력대화 개최 등 민관 협력채널을 활용해 양국 간 산업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성 장관은 방미기간 중 미국 첨단제조혁신센터 중 스마트제조·청정에너지 등을 담당하는 RAPID 센터를 방문해 양국 제조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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