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뿌리를 넓게 뻗어라!"
끝 없는 대초원을 누비는 사자 무리가 있었다. 
그 중에 몸집이 아주 크고 용맹스러워 보이는 사자가 한 마리 있었는데 이 사자는 오만하고 자존심이 어찌나 강한지 다른 사자들과 어울리지 않았고, 그래서 그 용맹함과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왕이 되지 못했다. 

다른 사자들이 무리지어 사냥 할 때에도 이 사자는 무리와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재능을 펼쳐 보일 기회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사자는 아무도 없는 먼 곳에 가서 혼자 사냥하고 혼자 먹이를 먹어야 했다.

한편 대초원의 어느 구석진 곳에 하이에나 무리가 살고있었다. 하이에나는 몸집이 작고 힘도 약했지 만 사자들의 먹잇감이 아니어서 사자들의 공격을 받을 위험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언제나 사자들이 먹다 남긴 찌꺼기만 먹으며 살아가야 했던 하이에나들은 늘 사자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와 어울리지 못한 몸집이 큰 사자가 홀로 사냥을 하고 있었다.  “이상하네. 오늘은 왜 아무것도 없지?”
어리둥절 해 하는 사자의 등 뒤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사자를 주시해온 하이에나 무리가 천천히 거리를 좁혀 오고 있었다. 이 사자는 결국 하이에나들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다.

이야기 속의 사자는 중요한 생존법칙을 간과했다. 아무리 힘센 사자라도 혼자서는 하이에나 무리를 당해 낼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케임브리지의 프레드 쉐더 교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각각의 개인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결국 백사장의 모래알과 같은 존재일 뿐이다. 사회의 테두리 안에 있어야만 그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1+1=2’ 라는 공식은 사회 안에서만 성립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당송 (소나무의 일종)은 지구상의 모든 식물 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식물에 속한다. 키가 대략 90미터로 건물 30층 높이에 해당한다. 대개는 식물의 키가 클수록 그 뿌리 역시 단단하고 깊이 박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식물학자들에 따르면, 당송의 뿌리는 지표 면에 거의 붙어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키가 어마어마 하게 큰데도 뿌리가 깊지 않다면, 나무는 현재 '타파'의 타풍이나 외부의 힘에 아주 약할 수 밖에 없다. 큰 바람이 불면 뿌리째 뽑혀버릴 텐데 캘리포니아의 당송나무는 어떻게 그처럼 크고 웅장한 자태를 자랑 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당송나무는 항상 큰 숲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숲을 이루는 모든 당송나무들의 뿌리는 서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허리케인이 불어와도 몇 천 그루의 나무 뿌리가 촘촘히 이어져 있는 당송나무 숲에 타격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짧은 뿌리는 당송나무가 높이 자라는데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된다. 당송나무의 뿌리는 지표 면에 거의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나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수분을 대량으로 빠르게 흡수 할수 있게 해준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 함으로써 당송나무는 빠르고 튼튼하게 성장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뿌리가 짧으면 상대적으로 뿌리를 깊이 뻗을 때보다 에너지가 절약되기 때문에, 그만큼 당송 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 더 높이 자랄 수 있다.

사자와 당송나무 이야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법칙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녔어도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성공 할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의 성공에 도움을 주어야 자신도 성공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 네트워크를 접 함으로써 빠르고 튼튼하게 성장 할 수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혼자서 문제를 해결 하려는 태도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초래 할 뿐입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싶다면 배움의 뿌리를 더 넓게 뻗어 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배우고 성취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단체의 일원이 되는 것도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호협력이 발전의 비결임을 깨닫는 순간, 여러분은 성공이라는 숲의 웅장한 거목으로 빠르게 성장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미 한 마리의 힘은 아주 미약 하지만 수천 만 마리가 모여 군집을 이루면 그 어떤 상대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햇살 아래 떨어진 물 한 방울은 순식간에 증발 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면, 그 흐름을 막을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해도 혼자 힘으로는 절대 성공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 되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한 개미 떼와 강을 이루어 세차게 흐르는 수많은 물방울처럼 인간도 집단을 이루어야 포부를 펼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가 수많은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힘의 원천입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피해가 있지만, 오늘도 배움의 뿌리를 넓히는 힘찬 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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