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945년 해방 이후 4번째로 맞는 위기입니다. 지난 3번의 위기를 하늘이 도우시고 국민들이 힘을 모아 잘 극복하여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끈기 있게 극복하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당면한 시련은 무엇이며 그 시련을 극복하여 나갈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가장 큰 시련은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열린사회를 부정하는 인사들이 이 나라를 통치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례를 들자면 이번에 일어난 법무장관 후보자로 등장한 조국 교수의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복잡한 사연은 제쳐 두고 국회에서 하루 열린 청문회에서 야당의 한 의원이 조국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

조국 교수가 1993년 사회주의 사노맹(노동자 동맹)에 가입하였다가 실형을 받고 옥살이를 하였던 사건에 대하여 그때의 사상에서 전향을 하였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 질문에 조국 교수가 <예, 젊은 날에 사회주의와 무력투쟁을 추종하였으나 지금은 그 사상에서 벗어났습니다>하고 답하면 깨끗하게 정리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국 후보자는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는 대한민국 헌법을 인정하지만 동시에 사회주의자입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그가 사노맹에 가입하여 무력봉기를 통하여 노동자들의 세상을 건설하고저 하였던 때는 흔히 좌파 운동권 출신들이 그러한 것처럼 대학 시절에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되는 그런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학위를 받은 후에 가졌던 사상이었습니다. 이런 경력의 인사가 법무부 장관 후보에까지 오를 수 있는 제도와 사회적 분위기야말로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평창 올림픽이 열렸을 때에 세계인들이 모인 개막식 자리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을 지명하면서 하필이면 <신영복 선생>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신영복의 경력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그가 어떤 사상을 품고 어떻게 살았던 사람이었는지를 깊이 생각하여야 합니다.

동두천 두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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