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황금정원’ 한지혜가 오지은과의 불꽃 튀는 맞대결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어썸이엔티)
(사진제공=어썸이엔티)

 

지난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 29-32회에서는 진 회장(차화연 분)의 수행비서로 변신한 동주(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미(조미령 분)로부터 자신이 찾는 것이 사비나에게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동주는 진 회장의 집에 발을 들인 후 자신을 견제하는 사비나의 방해에도 꿋꿋이 일을 수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수사에 필요하다는 필승(이상우 분)의 부탁으로 사비나의 칫솔을 챙겨 나오는 동주의 모습이 이어져 긴장감이 고조됐다. 칫솔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사비나가 급하게 달려와 동주를 붙잡지만, 순간 나타난 필승의 도움으로 동주는 무사히 현장에서 빠져나오며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이후 동주와 사비나의 치열한 대치는 계속됐다. 스케줄이 꼬여 믿음(강준혁 분), 사랑(정서연 분)을 돌봐줄 사람이 없게 되자 동주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진 회장의 집으로 데려왔다. 아이들의 재롱에 즐거워하는 진 회장과 믿음을 본 사비나는 사색이 된 채 동주를 불러내 따귀를 휘두르는 모습으로 분노를 일으켰다. 하지만 동주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흥분해 부들거리는 사비나를 향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며 흔들림 없이 맞서는가 하면, 믿음의 생모가 맞는지 강하게 추궁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했다.

이날 한지혜는 이전과는 달리 팽팽하게 맞서는 단단한 동주의 모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 결심한 동주의 강렬한 눈빛과 단호한 태도는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극에 푹 빠져들게 했다.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는 한지혜의 열연에 앞으로 펼쳐질 ‘황금정원’ 2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필승을 위해 눈물의 이별을 선택하는 동주의 모습이 보여져 ‘단짠 로맨스’에 대한 흥미도 더하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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