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시설 교체가 급선무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대표는 파업까지 이어질 노사갈등에 합의를 이끌며 경영정상화에 도전하고 있다.

노사는 법정최저임금보장과 기본급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청했고 박 대표는 합의를 통해 후생복지강화와 급여삭감을 줄이고 분기상여금을 매달 지급하는 대안책을 내놓았다.

“중도매인 경매참여 거부에도 경매조건으로 0.2% 수수료 등 재정지원 확대를 약속했고 직장 노조도 적자라고해 5년 임금 동결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맞추기로 했다.”고 박 대표는 밝혔다.

또한 환경정화와 운영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중요한 위판매장에서 담배와 침, 휴지가 많아 매주 노력해 스스로 금연과 비위생적인 환경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전 불명예스런 부조리 관행을 바꿔 안주고 안받는 청렴결백 결의를 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 4월 취임해 이번달 취임 100일을 맞이하며 공동어시장 현대화작업에 신경쓰고 있었다. “외국 바이어도 많이 찾고 수산시장 경쟁력도 있기에 옛 재례식 고기 경매방식에서 빨리 현대화시설로 바꿔야 한다. 선주 선사가 들어와야 위판고가 올라간다. 서비스를 개선해 선사의 불편함을 제고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전 구청장과 현 공동어시장 대표 운영에 차이점을 질문하니 “서구청장 시절에는 주민편의와 복지중심, 문화관광이 주요사안이라면 어시장은 경영자 관점에서 해양중심의 수산업이 중점이 된다. 특히 4개 조직인 선원노조, 항운노조, 직장노조, 중도매인노조 등 노사관계의 상호소통과 인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앞으로 직원교육을 강조해 국내외 연수 등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박 대표는 한일어업협정 성사와 현대화사업으로 관광형으로 바뀌는 어시장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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