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우아한 가’ 배종옥의 속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보는 이들의 재미도 함께 상승했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극본 권민수, 박민경/ 연출 한철수)에서 재계 1위 MC그룹의 ‘오너 리스크’를 밀착 관리하는 TOP팀의 헤드 한제국으로 열연 중인 배종옥이 흑화된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MC그룹 일가의 고문 변호사로 충성심과 애사심을 자랑하지만, 알고 보면 모든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무소불위의 비선실세이자 킹메이커다. 또한 오너 일가가 사고를 칠 때마다 전방위로 활약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인물로 지난 1,2회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 구연하기도 했다.

지난 3회는 석희(임수향 분)와 제국의 관계가 지금에 이르게 된 과거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후 맞선 자리에서 자신의 자존심을 건든 석희에 대한 복수을 시작한 주태형(현우성 분)으로부터 그녀를 구하기 위한TOP팀 즉, 한제국의 미션이 시작되었다. 누구보다도 빠른 상황 판단과 이를 뒷받침 하는 정확도와 냉철함은 일처리를 완벽하게 만들었고, 모철희(정원중 분)의 제안에는 단호하면서도 칼 같은 답변으로 되려 그를 움찔하게 했다. 이어 국토부 장관의 충고에 모욕감을 느낀 그녀는 겉으로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운전으로 장관에게 위협을 가하는가 하면, 그의 임기를 체크하는 통화에서는 살벌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조금씩 본인의 속내를 드러내는 제국의 모습에서 자신이 원하는 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혹함을 엿보게 하는 등 앞으로 보여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높였다.  

한편, MBN-드라맥스 ‘우아한 가’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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