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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통속에 지쳐있나요?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761회]
지금! 고통속에 지쳐있나요?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761회]
  • 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 승인 2019.08.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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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전진하세요" 3부

우리가 '천로역정' 이란 명작을 접할 수 있었던것도 그 저자인 존 번연이 투옥된 덕분일지도 모른다. 옥중에서 번연은 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자유를 빼앗긴 그는 오로지 사색과 묵상에 전념했다. 

그는 도중에 몇 번 출옥했지만 결국에는 12번에 걸쳐서 베드포드 감옥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우화라 불리는 '천로역정'은 오랜 감옥생활 덕분에 얻은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디포는 세 번이나 죄인으로 길거리에 세워진 뒤 감옥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로빈슨 크루소'를 비롯한 수많은 정치적 소논문을 집필했다. 

불멸의 고전 '사기(史記)' 역시 역경의 산물이다. 
그 저자 사마천은 48세에 남근을 거세 당하는 궁형(宮刑)을 당한 후 50세부터 저술에 몰두했다. 

중국의 좌구명(左丘明)은 한쪽 눈이 실명되고 나서부터 『국어(國語)』를 쓰기 시작하였다. 

이탈리아의 시인이며 '신곡'으로 유명한 단테는 망명 중의 가난한 생활 속에서 대부분의 걸작을 남겼다. 그는 반대파들에 의해 고향인 피렌체에서 추방당했으며, 집을 빼앗겼고 결석재판에서 화형을 언도 받았다. 

단테는 사형을 선고받고 20년 간 국외로 추방되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가 죽은 뒤에도 적들의 분은 풀리지 않은 듯 그의 작품인 『단일신론:單一神論』은 로마 교황의 사절의 명령에 의해 볼로냐에서 불태워졌다.

옛날 중국의 주문왕도 은나라의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주역'을 만들었고, 한비는 진나라에 붙들렸기 때문에 '세난(說難), 고분(孤憤)'을 쓸 수 있었다." 

손자는 다리가 끊기는 형벌을 받고서 '병법(兵法)' 을 완성하였으며, 모험소설로 유명한 '보물섬'과 인간의 이중인격을 고발한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로버트 스티븐슨이 폐병으로 변호사를 그만두고 요양을 하게 되면서 창작에 전념하게 된 결과이다. 

그렇다! 이처럼 위대한 창작들은 대부분 곤경의 산물이다. 그래서 누군가 이런 말을 남겼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나는 더 많은 고난이 찾아오길 기도하겠다. 그래야 그 뒤에 더 많은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당신이 겪는 곤경은 진정한 곤경 측에도 들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 역경과 재난은 때때로 모습을 바꾼 행복의 다른 모습이다. 또한 그것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몇 배나 더 커다란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어둠을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생명의 샘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페르시아의 현인은 이렇게 말했다. 시련의 경험은 때때로 씁쓸한 것이지만 유익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만 고민하고 강해지는 법을 배운다. 인격은 시련에 의해 단련되고 고통을 통해서 완성된다. 

제레미 테일러는 이렇게 말했다. "슬픈 일이나 재난은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련이라고 생각하라.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다 잡아주고, 절도 있게 생각을 하게 해주고, 경솔한 태도를 혐오하게 하고, 죄 깊은 행동을 멀리하게 해 줄 것이다. 

우리는 불행을 통해서 더욱 덕을 쌓아 지혜를 키우고, 인내하는 마음을 단련하고, 승리와 영광을 목표로 똑바로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역경을 모르는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도 없다. 

본인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그 사람은 시련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재능이 있다거나 성격이 좋은 것만 가지고는 안 되며, 승리의 왕관에 어울리는 것은 덕에 넘쳐나는 행동이다.” 

역경과 불행이 더 많은 동기부여를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도 동의하는 사실이다.  실제로 주변을 한 번 만 둘러 보아도 오늘 내일 직장에서 짤릴지 모르는 사람들, 사는 집이 다음달 경매 당할 처지에 놓인 사람들, 경기침체로 사업이 부도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한다. 

철강왕 카네기는 자신이 부자가 된 비결을 어린시절 ‘가난’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배부른 돼지는 결코 소크라테스가 될 수 없다. 그럭저럭 어영부영 하루를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세월을 낭비하기 일쑤다.

때로 실패의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다. 한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재는 척도는 바로 실패를 극복하는 능력이다. 우리가 깜빡 잊곤 하는데 그리스신화에서 ‘실수를 통해 현명해진’ 존재는 프로 메테우스가 아니라 어리석은 에피 메테우스였으며, 그가 바로 우리 문명의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그가 실수를 저질렀기에, 인류는 부단히 노력했으며 환경을 보다 나은 상태로 발전시켰다. 어떤 면에서 인류의 문명은 잘못된 선택에 대한 부단한 개선 노력의 결과이다.  

지혜는 잘못된 상태에서 비롯됩니다. 실패는 우리 사회 그리고 우리 존재의 가장 강력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이 잘못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패가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그래도 계속 가라!"

3부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역경'과 '불행' 그리고 힘들고 지쳐있지만 이것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즐기는 날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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