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원에서 블루라떼 한잔 어때?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 선정 로맨틱부산 낭만카페 35선에 선정된 기장군 비치다 카페를 인터뷰했다.

카페 대표 이동규 대표는 “지인의 제안으로 함께 3년전 동업으로 시작했다. 원래 식당자리였는데 오래된 구옥을 개조, 리모델링해 3개 동을 연결했다. 인테리어 현장업무 경험이 있기에 비용을 줄이고 직접 인테리어하는 친구와 함께 정원까지 꾸미게 됐다.”고 소개했다.

기장이라는 지금 위치를 카페로 선정한 이유를 물으니 “처음 오픈시기에 기장에 괜찮은 카페들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하다보니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비치다란 이름은 어려운 불어 이태리어 등 많은 이름을 생각했었으나 한글로 쉽고 중의적인 이름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지었다.”

처음에는 ‘바다다’라고 지으려 했지만 이미 상호가 있었다고 웃으며 이 대표는 말한다. 영어로 비치(해변)과 한글 ‘비치다’가 섞인 의미라고 한다.

커피 블랜딩 중인 비치다카페 이동규 대표
커피 블랜딩 중인 비치다카페 이동규 대표

청년 창업자로서 최근 후배 창업주들에게 해주고픈 의견이 있냐고 질문하니 “사실 창업을 나서서 권유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다른 업체에 비하면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것을 느낀다. 청년창업 정부지원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해서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며 그는 개인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고 토로했다.

비치다 카페만의 특징이 있다면? “첫째로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둘째로는 일반 주택을 개조한 가정식 분위기, 추가로 바다 전망, 주말 나들이로 좋은 장소이며 단지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캘리그라피와 사진촬영 일일 클래스도 비치다에서 진행해봤다는 이 대표는 이 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기획해보고 싶다고 한다.

비치다커피 인기메뉴는 하늘색 크림이 올라간 아이스커피 비치다라떼이다. 블루큐 소스로 오렌지껍질로 만든 시럽을 사용해 만들었고 아인슈패너와 비슷하다. 비치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두는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 브랜딩 위주이다.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맛을 추구하려고 했다. 대부분 신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신맛을 줄일려 했고, 부드럽고 고소하지만 산미가 적은 중간값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아는 동생인 재성동 <영커피, 장영생 로스터 >에서 커피를 납품받고 있다.”

처음 커피머신 구입하는 업체에서 기본 교육을 받았는데 1~2달 정도 지난 후 커피 전문가에게 제대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커피추출의 설계가 오히려 재밌게 느껴졌다고 그는 고백한다.

<로맨틱부산, 낭만카페 35선>에 선정된 소감 한마디

"다른 좋은 곳들 너무 많은데 이렇게 선정된 것에 너무 감사드리고 선정된 내용을 보고 찾아오신 손님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게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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