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에 일본으로 가서 오사까와 나고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밤에 돌아왔습니다.
오사까에서는 두레 가족들이 모여 재회의 시간을 보냈고 나고야에서는 "유노 야마"란 온천으로 유명한 산에서 푹 쉬다가 주일에 나고야 온누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고야 온누리교회는 1부에는 일본인들이 모이는 예배였고 2부는 한인들을 위한 예배였습니다.

1부 예배에서 일본인들을 위한 설교를 하면서 나 자신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나의 설교를 들으며 일본인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참 감명 깊었습니다. 나고야 온누리교회는 하용조 목사님이 일본인 선교를 위하여 세운 교회들 중의 한 교회입니다. 하용조 목사는 일본 선교에 큰 비전을 품고 일본 선교에 정성을 쏟았드랬습니다.

특히 Love Sonata란 이름의 전도 집회를 일 년에 두 차례씩 열어 일본인들을 초청하여 선교 대회를 열었습니다. 하용조 목사께서 하늘나라로 간 지금에도 Love Sonata 행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기독교는 몹시 약합니다. 크리스천 인구가 1%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크리스천들은 한국교회를 몹시 부러워합니다.

한국교회의 목사님들 중에서 일본 선교에 정성을 쏟았던 두 분이 계셨습니다. 조용기 목사님과 하용조 목사님이었습니다. 일본이 지난 제국주의 시대에 한국을 점령하고 우리 조상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이제는 그 시대는 지나가고 일본도 한국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날 우리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고통을 받았으니 우리는 복음으로 갚아 양국 관계가 새로워지게 되면 평화로운 아세아를 세워 나감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도 나라도 과거에 매이면 미래가 열려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피해를 사랑으로 갚아 새로운 아세아를 건설하여 나가는 일이 한국교회에 주어진 사명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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