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이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젤리피쉬)
(사진제공=젤리피쉬)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13,14회에서는 자신이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진 홍이영(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이영은 장윤(연우진 분)에 의해 살해당한 피아니스트 김이안(김시후 분)과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는 것은 물론 범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뿐만 아니라 윤이 자신에게 일부러 접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영은 배신감과 괴로움에 눈물을 흘린다.

이영은 마치 꿈처럼 어렴풋이 남아있던 의문스러운 기억의 퍼즐 조각이 조금씩 맞춰지며, 자신이 이안을 살해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영은 이 사실을 언니 수영(이시원 분)은 물론 윤에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영은 “윤이씨를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라며 “안녕, 많이 좋아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잃어버린 기억 속 폐창고로 들어선다. 또한 이영과 그런 이영을 따라오는 의문의 사내 모습이 엔딩을 장식,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윤에 의해 진실을 알게 되는 처절한 모습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을 사랑하는 자신에 대한 혼란, 결국 윤을 떠나게 되는 슬픔까지 이영의 다양한 모습들이 이어지며 드라마의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김세정은 이러한 이영의 애절하고 괴로운 감정을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완성했으며, 특히 상처받은 이영의 가슴 시린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는 김세정이 출연 중인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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