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유학을 떠난 줄로만 알았던 김도완(조상훈 역)이 깜짝 재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제공=어썸이엔티)
(사진제공=어썸이엔티)

지난 20일 방송된 10화에서는 싱가포르로 유학을 갔던 상훈이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상훈은 휘영(신승호 분) 부모의 계략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야 했던 상황. 담담한 작별 인사로 애잔함을 샀던 상훈이 언제 그랬냐는 듯 여유 넘치는 인사와 함께 되돌아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상훈은 수학여행에 같이 가고 싶어 싱가포르에서 급하게 귀국했다며 능청스럽게 인사를 건넸고, 그런 상훈을 의식하며 불안해하는 휘영의 모습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수학여행지에 도착한 상훈은 우연히 준우(옹성우 분)와 마주쳤다. 반가워하는 준우에게 “오버하지 마라. 네 말 때문에 온 거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멋쩍은 듯 웃어 보였고, 한 뼘 더 가까워진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휘영과의 재회 역시 이루어졌다. 상훈은 자신이 돌아와 실망했는지 물었고, 휘영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반응하자 “겁나 두려울 텐데”라 답하며 순간 분위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어 상훈은 익살스러운 태도로 장난이라 둘러대며 자신을 계속 한국에 있게 해 준 휘영 아버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휘영의 어깨를 툭 치며 “잘해봅시다. 친구”라 말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김도완은 짧지만 강렬한 재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8화에서 휘영 부모의 강압으로 인한 아버지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유학을 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훈이었기에 다시 돌아온 김도완을 본 시청자들의 반가움은 배가 됐다. 김도완의 재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상훈과 휘영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예고되는 한편,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생동감을 불어넣은 김도완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도완과 함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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