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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똑똑이 (2/2)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753회]
헛 똑똑이 (2/2)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753회]
  • 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 승인 2019.08.21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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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실패하기 쉬운 인간형 ‘헛 똑똑이’"

(어제 1부에서 이어집니다.)
진짜 '똑똑이'는 반짝 성공이 아니라 수성에도 성공한 실제 부자인 사람이다. 빨리 번 돈은 빨리 날아가기 마련이다. 일시적으로 성공하고 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만 끝까지 부자로 남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주식투자에서 반짝 성공은 아주 흔 하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것은 땄을때 그만두는 것 뿐이지만, 실제 투자를 해보면 가진 돈을 전부 털릴 때까지는 그만두기 어려운 것이 주식투자다. 

엄밀하게 분석하면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주식투자 로 큰 부자가 된 사람은 거의 없다. (박현주가 성공한 것은 개인적인 투자의 성과 때문이 아니라 남의 돈을 끌어 모으는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증권시장에는 직접 계좌를 트고 자신만은 성공 할수 있다고 믿는 아마추어 투자자들로 늘 북적거린다. 

그러면 우리 주변에 진짜 '똑똑이'는 얼마나 될까? 사업에서 진짜 '똑똑이'는 KTB 네트워크와 박현주 펀드의 오너같은 사람들이다. 인터넷사업의 진짜 '똑똑이'는 다음, 네이버와 G마켓의 창업자들이다. 

모든 사업에서 진짜 '똑똑이'는 자신의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까지 성공시킨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도 진짜 부자로 남을지는 더 지켜보아야 한다. 수없이 많은 별들이 명멸하는 사업의 세계에서 사업가는 아무리 규모가 크다고 해도 사업을 하고 있는 동안에만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다. 

내가 보기에 진짜부자는 놀면서 수익이 창출되는 사람들이고, IMF가 다시 와도 크게 망할 요인이 없는 사람들이다. 

'똑똑이'는 극소수고 '헛똑똑이'는 대다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사업에 뛰어 들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몇 명도 안 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참가해도 마라톤에서 금메달 은 언제나 하나고, 최초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사람은 언제나 한 명 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가 '똑똑이'에 관해 갖는 흔한 오해는 ‘명문학교 출신’ 혹은 ‘왕년에 전교 1등’ 같은 진실하고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생각해보라. 전국에 수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경험한 학생들만 꼽아도 아마 족히 2만 명은 넘을 것이다. 또 20세부터 70세까지의 전교 1등 경험자를 모두 합하면 아마 100만명도 넘을 것이다. 명문학교출신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그밖에 IQ가 높다거나 한때 공부를 잘 한적이 있거 나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을 똑똑하다고 믿는 사람 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을것이다.(박사학위소지자 는 또 어떤가? 그것역시 100만을 헤아린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우리 시대의 헛똑똑이들은 세상의 모든 일을 매사 판단하고 판결하며 결정 하려고 한다. 눈이 멀고 귀가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에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간여한다. 

아마 이들의 결점이 이마에 적혀 있다면 모자를 깊이 눌러써 당연히 그것을 숨기려 들 것이다. 그와 반대편에 선 사람들은 왜 그렇게도 적은 것일까? 왜 그렇게도 드문 것일까?

사람들은 학식과 지혜를 혼동하고 학문애호가와 학식있는 사람을 오인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이해하지 못하는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기 마련이다. 

대개 '네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애써 무시하는 사람들은 이와 거꾸로 행동하기 때문에 대부분 '헛똑똑이'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믿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헛똑똑이'로 전락하기 쉽다. 

'헛똑똑이'를 글에 비유하면, 한글로 적힌 글이면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 한 번 읽고 100% 이해한 것처럼 쉽게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개 자신의 얕은 지식을 과신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쉽게 판단하고 쉽게 행동한다. 물론 사기꾼이 노리는, 사기가 가장 잘 먹히는 표적도 대개 이런 사람들이다. 

경제논리를 고집하여 강남에 조기 입성하지 못한 것도 대개 그들이며, 코스닥 시장을 개미들의 무덤으로 만든 것도 대부분 그들이다. 벤처 투기의 희생자들도 대개 그들이며, 돈을 빌려주고 떼이는 이들도 대개 이들이며, 문제가 많은 다단계 사업의 희생자들도 대부분 그들이다. 

그렇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실패하기 쉬운 인간형 이 바로 ‘헛똑똑이’ 타입입니다. 실패는 항상 이들 '헛똑똑이'의 몫 이니까요. 오늘도 헛똑똑이가 아닌 똑똑이가 되는 삶이 되는 수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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