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산성사람, 술 익는 산성마을

[(부산)조은뉴스= 이재훈 기자] 금정산성막걸리 후원으로 제11회 금정산성막걸리 축제가 지난 10일(토) 오전 11시~오후 10시 금정산성(금성동) 다목적광장에서 개최했다.

‘막걸리하모 디디고 빚고 나누는 정아인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금정산성문화체험촌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금정산성막걸리, 금성동자치위원회, 새마을금고, 번영회 및 각 자생단체에서 후원했다.

(유)금정산성토산주 유청길 대표와 정진수 사회자와 함께
(유)금정산성토산주 유청길 대표와 정진수 사회자와 함께

 

참석 연예인팀
막걸리 행사 참석 연예인팀

 

10일 당일 오전 11시 부터는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18시 30분 부터는 참가연예인 축제인 본행사가 열렸다. 참석 연예인으로 임병기, 김형일, 이경영, 정진수, 홍여진, 노현희, 소지유, 이윤채 등이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저녁행사 금정산성막걸리 동창회에는 울타리 공연팀의 트로트합창에 이어 차일찬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김세연 국회의원, 정미영 금정구청장, 박인영 부산시의원의장, 박종수 막걸리동창회 1대회장 등 주요내빈들의 인사말이 있었다.

동창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금정산성막걸리를 무한리필로 제공받고 함께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품추첨행사(250만원 상당)도 진행됐다.

 

김세연 국회의원은 “막걸리동창회 2대회장으로서 활동하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시원한 저녁 바람과 함께 음악과 막걸리를 먹었던 것이 모든 행사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 행사에 물신양면으로 준비하신 유청길 대표는 금정구의 제일 자랑이다. 오늘 참석한 모든 분이 좋은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아름다운 밤이라며 준비한 나그네 시를 읊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명품민속전통주1호인 금정산성막걸리를 마신다는 것은 금정구민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한분한분이 이 여름날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내년에도 밝은 얼굴로 축제에서 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인영 부산시의원의장도 “언제 먹어도 맛있는 금정산성막걸리를 부산시와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했다.

오전 11시부터는 다목적광장에서 막걸리 족탕, 누룩디디기, 술빵만들기(100명 초등생 대상)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오후 2시와 4시에는 농업회사법인 금정산성 주식회사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막걸리 빚기 및 술 거르기 체험을 실시했다.

(유)금정산성토산주 유청길 대표는 “정경이 좋은 금정산성 다목적광장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축제에 와서 동창회원들과 즐거운 만남과 함께 막걸리도 마음껏 드시고 가시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금정산성막걸리는 해발 400m 청정 환경을 갖춘 금정산성마을에서 제조되고 2013년 전국 최초로 막걸리분야 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250m 암반수로 톡 쏘는 듯한 독특한 맛의 금정산성막걸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누룩을 고집하는 대한민국 민속주 1호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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