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로 세계 횡단할 한국 선수 4명 모집 중

9월부터 11개월간 세계의 바다를 횡단하는 ‘2019/20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 클리퍼 대회)’에 한국의 이름을 단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호가 첫 출전한다. 

주관사인 해양조선사업 무역회사 진아 및 후원사인 한국관광공사, 대한요트협회, 여수이순신마리나 등은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가 세계 18개국 출신 선수들을 싣고 9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에는 선장 마이크 서리지(Mike Surridge, 영국 국적)를 필두로 총 20명이 승선하며, 이 가운데 4명을 한국인으로 선발하는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요트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의 이번 클리퍼 대회 출전은 2021/22년도 클리퍼 대회 기항지를 한국에 유치하는 한편 요트 및 국내 해양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대한요트협회 유준상 회장은 “클리퍼 대회 참가를 통해 한국 해양 관광자원의 풍부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 마지막 분단국으로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후원 목적을 말했다. 

클리퍼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요트 횡단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700여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가 9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11개월 동안 포르투갈, 우루과이, 남아공, 호주, 중국, 미국, 파나마, 버뮤다 등을 거쳐 총 4만해리(7만5000km)를 항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5/16 클리퍼 대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출전해 완주에 성공한 김한울 진아 총괄부장 및 대한요트협회 국제이사는 “공간, 음식, 물 등 유한한 자원만 갖고 바다 위 극한 상황을 견뎌내는 등의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은 물론 팀워크,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국내 요트인들의 참가와 관심을 독려했다. 

한편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에 승선하는 한국인을 포함한 선수들은 10월 4주간 훈련을 받고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전 과정은 클리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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